아웃도어/등산-후기

전국 팔도 명산 기생 유람기 - 上편 (2018-05-23~24)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10. 20:00
반응형

기생이라...

황진이를 말하나?

물론 아니죠!

 

꽃 이름입니다. ㅋㅋㅋ

바로 기생꽃! 상(上)편에서는 태백산, 함백산의 기생꽃을 찾아 보겠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미션!

 

첨부터 고민입니다.

 

동서울에서 첫 버스를 타고 태백산에 들면 대중교통 기준으로 11시에 산행 시작인 데,
너무 시간이 아깝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전날 청량리에서 마지막 열차를 타고,
태백으로 가서 대기하다 태백산행 버스를 타는 식으로 시간을 절약하기로 합니다.

 

23:20 퇴근길에 집에 들려서 배낭 싸고 청량리역에서 정동진행 마지막 열차에 오릅니다.
잠은 당연히 설치게 되지만, ㅠㅠ
담날
03:00 태백역에 내립니다.

근데! 비가 아직도 내립니다. 많은양은 아니지만,.... 

 

주변을 배회하며 문연 식당을 찾습니다!

춘하추동 입성!


 

메뉴판 우선 째려보다가, 병천순대국밥 고르고, 아! ㅠㅠ
근데 막걸리가 없다네요 ㅠㅠ
그래서 어쩔수(?) 없이 소주 한병 추가아~~


 

두둥~


 

그렇게 밥도 한공기 더 시켜서 2공기 클리어~
전체적으로 클리어~
반찬도 한번 리필해서 정말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
하지만 시간은 그리 많이 흐르지 않아 어딜 가야할 지 고민이죠


 

당연하지만, 열차 타고 오면서 한 30분 잤나?
잠을 설쳐서,
근처 공원으로 향합니다.
텐트를 치긴 좀 시간이 애매, 곧 해가 뜰거 같아서 침낭만 꺼내서 정자에서 잠시 누워 봅니다.

비는 아직 조금씩 오고...
정말 1시간 정도 꿀잠을 잤네요 ㅋㅋㅋ




 

동네 자체 해발(고도)이 700m ㅠㅠ
역시! 태백의 위엄입니다...




 

설마 여기서?
그럼 너무 노숙자 같잖어 ㅠㅠ
라고 상상해봅니다. ㅋㅋ


 

아! 전에 여기서 먹었던 기억이...


 

시장도 지나구요



하나로마트는 이른시간이라 안열고

아 다이소도 보이네요?



황지공원



큰 마트가?



하지만 9시 오픈 ㅠㅠ



08:35 태백터미널 버스를 탈 생각입니다. 아직 40분정도 시간이 남았네요



시간표도 찰칵!



하룻밤 잘 고구들이 들어있는 32리터짜리 호프힐 배낭.



잠시 나와서 태백역도 한 컷!



현재 배낭무게는 8.74kg. 750ml 짜리 막걸리 한병 포함입니다.



강원도 하면 연탄



22분 지나 9시무렵 태백산 당골에 도착합니다





노루오줌



국수나무



졸방제비꽃



농사를 지으려나?



벌깨덩굴



광대수염



염주괴불주머니



전에는 못봤던듯한데 여기도 제단이 있군요



풀솜대



물소리가 시원합니다!



병꽃나무



둥굴레





애기괭이눈 꽃은 지고 이런 씨방이 남았네요





이뻐서 한 컷!



두루미꽃 군락



노루삼 - 오랜만에 보네요. 노루귀 노루삼 노루발풀 노루오줌 노루 관련된 꽃이 다양합니다



두루미꽃



족도리풀



박쥐나물



큰앵초



산꿩의다리

이 나무는 요래 손상이 되었는 데



요래 건강합니다



홀아비바람꽃 씨방

 

홀아비바람꽃



자주솜대



슬슬 철쭉이 보입니다



금강애기나리







소문수봉 도착! 잠시 쉬어갑니다



양지꽃



큰산장대



얼레지

큰산장대



문수봉도 지납니다





나도옥잡화 - 요 꽃도 오랜만에 보네요



나도개감채



길이 참 좋죠?



큰앵초



노랑제비꽃



큰앵초



주목이 슬슬 보입니다. 주목!



양지꽃







덩굴개별꽃

졸방제비꽃





노랑무늬붓꽃















줄딸기



주목



애기괭이밥



삿갓나물

드디어 드디어 만났습니다!

기생꽃



기생꽃



기생꽃



기생꽃



기생꽃

 

기생꽃 - 매크로

기생꽃 - 매크로



기생꽃



미나리냉이



출입금지 기간 지났으니 어여 떼시지



 

미나리아재비



요로고 다니고 있네요 ㅋㅋ



하산을 마치고 고민에 빠집니다. 낼 함백산 가나? 아님 집으로?

버스 시간표가 고민을 시원스레 해결해 줍니다. 태백시내 가는 버스 3시간 기다려야함 ㅋㅋ



뭐 어떻합니까 예정대로 가야죠.

뭐 좀 먹으려는 데 근데 식당 문을 안열었네요 ㅠㅠ

지금 막걸리 한병, 전투식량 한개, 꿀호덕한봉 요래 남았네요.

얼핏 오늘 목적지인 만항재에 쉼터가 잇었던거 같은 데 거기가 문 열려있기를 바라며...





여긴 화방재. 그럼 만항재로 고고싱!



쥐오줌풀



백두대간 뛰신분은 알겠지만 화방재-수리봉 요기 구간이 녹녹치 않은 경사입니다. 어휴 힘드러...



애기나리



당개지치







피나물



우산나물 - 요건 먹을 수 있죠



당개지치



길을 가다보니 멧돼지의 파헤친 흔적이 삼보 일구덩이 수준이네요



벌깨덩굴



꽃쥐손이



드디어 고지가 앞이네요



줄딸기



만항재 도착!!



이런길도 있군요?





좋아요 좋아





ㅠㅠ 다행히 만항재쉼터 영업중이네요. 다행입니다.



멀 먹을까? 고민하다 사장님이 특별히 전병과 감자전 섞어서 만원에 주신데요. 고마워라 ㅠ

글구 막걸리는 요긴 쉼터니까 직접 제공하면 안되니 직접 가져가 먹고 계산하면 되네요

근데 막걸리 가격이 충격! 한병에 2000원밖에 안하는거 있죠? 헐~



메뉴판 찰칵!



두둥~ 12000원의 행복입니다.



물런 두병 더 추가해서 텐트서 먹으려고 합니다. 막걸리 사천원 추가지출. 비용은 현금으로 선불로 드립니다


 

손님이 없을때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 전에는 백두대간 진행하는 분들이 많았는  요즘은 뜸하다고...

그리고 자러오는 사람들이 팔아주지 않냐 했더니 그분들은 먹을거 바리바리 싸오신다고 ㅋㅋ

글구 막걸리가 민둥산이라 거주지가 정선 아니시냐고 물으니 맞다 하시네요 ㅋㅋ 역시 막걸리에 모든 해답이 있지요. 지역 막걸리 팔아줘야 하는  아니냐 하시면서.

참고로 여기 만항재는 정선과 영월의 거의 경계입니다. 영월하니 맛난 좁쌀동동주가 떠오르네요. 이분이 영월분이셨으면 아마 막걸리도 좁쌀동동주겠죠? ㅎㅎ


사장님께 살포시 부탁해서 쉼터 옆 평상에 텐트쳐도 되는 지 부탁하니 흔쾌히 허락하시네요!

바람 막을수 있어 치는가부다 하는 데

사실 사장님 그보다 여기 무료 와이파이가 잡혀서 부탁한거예요 ㅎㅎ

에그 안챙겨서 참 불편하네요



두둥~~ 가볍게 세팅 완료!!









참고로 여기 쉼터는 평일 10시-18시, 주말휴일 8시-18시 정도 영업하신다니 참고하시구요

 

이제 나만의 시간을!


 

그렇게 맛나게 막걸리와 남은 전을 먹고 기절  다음날이 되어 기상합니다!

사실 새벽 4 정도 일어나서 함백상 정상에서 일출을 보려는 원대한 꿈을 꾸었지만, 현실은 전날 잠을 못자서 밀린잠 보충하느라 늦게 일어나게 되었네요 

그래도 6 30분에 자동 기상 했답니다.

 

기상  할일은 텐트 말리면서 이른 아침으로 전투식량(뜨건물은 어떻해?? 사실 출발때 미리 뜨신물 넣고  터라 차갑게 식기는 했지만 먹을만 하네요. 일종의 ?이랄까요 ㅋㅋ) 남은 막걸리를 헤치우고 화장실서 시원하게 그분도 보내 드리구요 ㅋㅋㅋ





현재 배낭은 8kg



깨끗하게 정리하고 갑니다!



운탄고도에 레미콘이며 전기공사 차량이 출입하네요...







함백산으로 본격 시작!









산철쭉

 

오호 함백산에도 제간이 있네요







솜방망이



조팝나무





덩굴개별꽃



꽃쥐손이



당귀로 보이는 게 등산로에...



함백산 정상 임박! 근데 칼바람이 ㅠㅠ





함백산





헬기장



주목들이 여기 몇몇 보입니다









주목





여기도 기생꽃이? 근데 꽃봉오리만 몇몇 보이고 ㅠㅜ



큰연영초



좀 더 헤매이다 보니! 아싸라비아!!

기생꽃



기생꽃



기생꽃



기생꽃



기생꽃



기생꽃



기생꽃 - 매크로



기생곷 - 매크로



기생꽃 - 매크로



애기괭이밥



애기괭이밥



천남성



피나물



족도리풀



배낭 털이중...

담배는 손에 쥔적도 없는데 은단이라니... 난 아재니까! 간간히 네알씩 먹어주니 입안이 시원하니 좋더라구요 ㅋㅋ



금강애기나리



뱀딸기



정확히 딱! 세번 짓고는 안짓는 멍뭉이 ㅋㅋㅋ

 

버스 하루 네대밖에 안다니고 그마저도 시간이 안맞아 고한 시내까지 걸어갈 생각입니다.

 


 

정암사그냥 지나칠  없어 둘러봅니다대중교통으로 언제  와보겠습니까?

그렇게 산신각과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탑에 인사를 드리고고한으로 계속 걸어갑니다.

사실 히치하이킹 하면 세시간 반장도 빨리 열차를   있지만급할게  있나요?

천천히 가는 거죠ㅎㅎ









수마노탑!































정암사 일주문







수수꽃다리



못골 지나다 버스 시간표 담습니다





마지막 털이?



고추나무



지느러미엉겅퀴



나도냉이





점나도나물



지칭개



금낭화



매발톱



물 색깔이 ㅠㅠ 철분이 엄청 많은 듯...





꽃마리



봄맞이



여기 갈까?







여기로 정합니다!

 

짜장을 먹을까짬뽕을 먹을까고민할   있나요  시킴 되지 ㅋㅋㅋ

게다가 시원한 맥주 한병의 센스까지!





선수 입장!



가볍게 짜장 클리어



올 클리어 ㅋㅋ. 짜장 오천원 짬뽕 육천원 맥주 사천원





한시간 정도 남았는 데 역에서 기다립니다. 





그렇게 16시 20분 열차에 오르고...

에그 에그 이녀석 집에서 이러고 있네 ㅠㅠ 담엔 잘 책길께~~

 

그렇게 1박이지만 3일같은 여행이었습니다

보고싶던 꽃들을 모두 잘 보게 되어 기분 짱!!!

다음에 하편에서 다시 만나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