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리뷰

커피빈 로스터 N-905CR 사용기 (2018-06-28)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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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집에서 프라이팬에 생두(그린빈) 직접 볶아서 먹겠다고 쇼하다, 연기가 너무 나고 옆집에서 탄내가 난다고 방문한 계기로, 버너 들고 옥상에서 몇번 해먹다가 하! 이거 못해 먹겠네!

 

그러다 문명의 힘을 빌려 보자! 그래서 가정용 커피 볶는 기계를 주문했습니다.

카드 할인까지 총동원해서 약 19만원에 구매한 N-905CR

 

근데 신기한 게 분명 6/27 저녁 10시경 주문을 했는 데,

다음날인 6/28 오후 3시경에 택배 기사님이 방문합니다. 직배송이라나 뭐라나? 헐~

무슨 물건을 주문 받자 마자 택배 물류에 직접 갖다 주시나?

 

놀라운 택배 배송 시스템을 감탄하면서 

 

잠 자다말고 개봉을 합니다. 무려 Made In Korea의 위험 아니지 위엄!!!

만든 회사가 집에서 10Km도 안되는 부천에 위치. 그럼 A/S 받기도 좋겠구나?(받자마자 고장나서 고칠 고민을 ㅠㅠ) 얼쑤~ 흠 흠 ^^


 

두둥~ 원목 느낌의 앙징맞은? 왼쪽의 본체(철망부분은 커피 볶을 때 발생하는 연기를 태워(?) 상당수 제거하는 제연기능이 있습니다) 


 

지퍼백 안에 계량컵, 손잡이(뜨거워진 솥이나 껍질분리통 잡는 용도), 설명서가 들어 있지요.


 

뚜껑을 열어서 내솥을 들어 내면 


 

요래 껍질 분리통이 쏙~


 

내솥


 

한번 사용 해보겠습니다?


 

단계는 내솥을 달구는 예열(preheat)과, 실제 로스팅이 발생하는 1~9단계가 있고 숫자가 올라갈 수록 새카맣게(무식해 ㅋㅋ) 볶아 집니다. 일단 중간 단계인 4.5 정도로 조정합니다.


 

두둥~ 약 93g 정도의 생두를 준비합니다. 케냐AA 구요. 한 1년 보관 했던 거 같은 데 ㅠㅠ 


 

위에서 본 모습. 핸드픽(불량 생두 골라내기) 할라다 그냥 진행합니다. ㅋㅋ 


 

내솥에 투하!




 

16:00 전원 버튼을 눌러서, 로스팅을 시작합니다. 전원이 들어가면 아래처럼 LED에 불이 들어 오면서 내솥 안에 회전 날개가 돌아가면서 내솥이 가열됩니다

 

좌측에 빨간색 전원 LED가 1개 있고 우측편으로 총 5개의 LED가 주황색으로 켜지면서 개수가 줄어들면서 주황 LED가 마지막 1개가 남으면 점멸이 되면서, 좀 있으면 웅~ 하면서 팬 소리가 크게 들리면서 뒷편 내부에 빨갛게 가열된 히터 부분이 꺼지면서 쿨링 작업이 진행됩니다. 쿨링은 볶은 원두를 식히는 게 아니라 제품 자체를 식히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쿨링이 다 끝나고 소리가 나면서 빨간색 전원 LED 1개만 남았을 때 뚜껑을 열고 볶아진 원두를 별도로 식히시면 됩니다. 원두 전용 쿨러가 약 8~9만원에 파는 데 그건... 안사고 수작업으로 식히는 걸로 ㅋㅋㅋ


 

아래는 작동 영상입니다.

 

 

요래 만반의(?) 수동 쿨링 작업을 대비하면서 말이죠. USB 선풍기와 채반 


 

두둥 돌구 있습니다.


 

주황 LED가 한칸 줄었죠?


 

기다리는 동안 집에 있는 적외선 온도계로 각 부분의 온도를 재 봅니다. 일단 뒷편 상단 53도 


 

좌측 측면 철판은 194도 ㄷㄷㄷ


 

볶아지고 있는 생두를 겨냥했는 데... 58.6도?


 

어느새 또 주황 LED 1칸이 줄고요


 

소고기 구워 먹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은 나만? 물론 그럼 절대! 아니 됩니다.


 

뒷쪽 안에 히터 부분은 253.6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점점 색이 바뀌고 있죠?


 

설명서는 참 단순합니다.




 

이제 남은 한칸! 점멸이 됩니다. 그리고 어느순간 팬소리가 크게 나면서 쿨링이 시작되구요.


 

아래는 마지막 주황 LED가 점멸상태인 영상입니다. 요 단계에서 쿨링이 진행되죠.

 

 

16:27 27분 후에 작동이 멈추고, 내솥의 온도는 요래 136.6도, 손으로 만지면 클나겠죠? 전용 손잡이로 잡아야 하죠.


 

전용손잡이



이제 꺼내어 보겠습니다


 

쿨링 상태면 뒷편 빨간색으로 달아오른 히터 부분이 꺼집니다.




 

때깔 좋네요.


 

전용 손잡이 장착


 

그리고 생긴지도 모르게 이뿌게 받아진 체프(껍질)들... 


 

후라이팬이나 전기 오븐등으로 볶으면 이 체프 제거하느라 전쟁터가 되는 데, 정말 깔끔하게 쓰레기통에 쏙!! 신기합니다.


 

볶아진 원두는 식히는 작업을


 

한번 갈아보겠습니다? 이제 팔 근육이 좀 필요하죠 ㅋㅋ.  더 볶으면 갈아내기 보다 수월합니다.


 

날진 수통은 눈금이 있어 요래 커피 내릴때 자주 사용합니다.


 

갈아진 원두 가루에서 고소한 향이


 

뜨건물을 약간 부어서 불리고요.


 

깜찍한 토끼 머그컵에 한잔 쭈욱~

 

제연 기능으로 인해 실내에서 30분 가량 가동했는 데 연기는 거의 발생 안하고, 볶아진 후 가지런하게 모아진 체프(껍질). 이 두가지로 인해 후한 점수를 주고 싶네요!

 

정말 신세계입니다.

 

그냥 끝내면 서운하니, 이쯤해서 전기세 얼마나 발생하는 지 계산 볼까요?

요 제품이 소비전력이 1000W 입니다.

 

월간 전기 사용량(Wh) = 소비전력(W) * 사용시간(h) * 사용횟수

 

소비전력은 1000W이고, 사용시간은 30분(가동 시간이 최대 30분이라고 합니다.)이니까 0.5시간 그리고 한달 넉넉히 10번 사용한다고 치면

1000 * 0.5 * 10 = 5000 Wh 입니다. 즉 KWh로 바꾸면 1000으로 나누면면 되니, 한달 사용 전력량는 5KWh 되겠죠?

 

현재 KWh 93.35(200KWh이하)이므로, 곱하면 466.5원이네요. 뭐지? 이거 밖에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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