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부터 미리 제주에 가서 쇼를 하다가 첫날, 둘째날은 그럭저럭 재미졌지만, 셋째날인 대망의 목요일 자정무렵부터 내리는 폭우에 멘붕 상황으로 해가 뜬 후에 일정을 모두 접고 오후 1시경부터 저녁 무렵 제주에 오는 일행을 맞이하기 위해 대기를 합니다.
근데 이날도 비가 계속 내리고,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는 비행기들이 지연의 연속... 제주의 비행기가 김포로 가야 다시 제주로 내려올텐데...
우려는 현실로, 약속된 시간보다 두시간 정도 늦게 간신히 일행이 속속 도착을 하게 됩니다.
먼저 도착하신 분 공항 커피숍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남은 일행이 타고 있는 비행기 현위치를 스마트폰 어플로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 제주 근처에 와서도 비행기들이 몰려서 순서를 기다리느라 착륙이 지연되는 상황!!
원래 금요일 일정이 한라산 산행인데, 이날도 비 예보가 있어 과감히 토요일 우도 일정과 바꾸기로 합니다.
렌트한 스타렉스 차량을 타고, 좀 늦은시간인 21시 넘은 시간 흑돼지를 먹으러 흑돼지거리로 향합니다. 이런 곳이 있는 지 몰랐네요?
지글 지글 구워지기 시작하는 삼겹살
서비스도 있네요? 쫄깃 쫄깃 맛이 장난 아닙니다 ㅠ
상차림의 공중샷
아무리 배불러도 볶음밥이 빠지면 서운하죠?
한라산도 오름 아니 마십니다!
연예인들도 많이 왔네요?
흑돼지거리
돔베돈
이제 제주시에서 숙소가 있는 남원읍 소재 금호리조트로 가기에 앞서 간단히 마실거리를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를 하구요. 낼 한라산 산행이 아니라서 마음의 여유가 좀 생겼습니다. ㅋㅋㅋ
안녕히~ 흑돼지 거리여!
금호리조트에 도착! ^^
햐아~ 일행중 한분이 아주 맛난 닭계장을 만들어 두셨네요. 짜지 않고 맛나게 잘 먹었어요 ^^
그렇게 다음날이 되고!
늙으면 잠이 없어지나? 전 06시에 기상을 해서 궂은 날씨 궂이 일출을 보겠다고 밖으로 탈출을 감행합니다.
큰엉해안, 저 멀리 해가 떠야하는 데, 보시다시피 무리 데스요~ 몇 분 더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숙소로 다시 빽합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 질듯한 날씨
금호리조트
무릇
연못에 수련도 피어 있습니다.
ㅋㅋㅋ 제가 가져온 텐트는 굳이 안에서 자보겠다고 하신분을 위해 베란다에 세팅을 해 드립니다. 아주 꿀잠을 주무시더군요 ㅠㅠ
제주는 삼다수가 저렴하다는 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
어제 일행 분이 준비해 주신 닭계장과 각자가 조금씩 챙겨온 반판이 만나니 훌륭한 아침밥이 됩니다. 고봉밥은 저만 먹었다는 건 안비밀!
그렇게 우도로 출발 전
기적이 일어 났습니다!
그 많던 먹구름은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해가 비추이기 시작합니다.
바다가 은빛으로 반짝입니다.
다시 진정을 하고 우도로 가기 위해 성산포항으로 차를 이동합니다. 여기서 오늘 합류하기로 한 분도 만나 뵙구여~
우도로 들어가기 위해 대기중인 배
우리나라는 낙서의 민족이죠 ㅋㅋㅋ
저희가 타고갈 배입니다. 아슬아슬하게 서둘러서 30분 세이브 합니다.
식산봉
제주 올레 1코스인 말미오름도 보이구여
우도의 모습이 슬 슬 등장합니다.
우도봉의 모습도 보이구요.
식산봉
우도 도착!
우도땅콩이 대낮부터 막걸리 한잔 했네요? ㅠ
여기서 고민! 어떻게 관광을 할 것인가? 서로 고민하다 한분을 제외한 10명은 전기차(2인승)를 5대 빌려서 우도 관광을 하기로 합니다. 이때만 해도 참 여유 있을 거 같았는 데...
잠시 후에 만날 소라반점
제가 탈 전기차. - 5분가 교육(전진, 후진, 브레이크, 주차)을 실시 하고, 사고 대비 네방향에서 각자 휴대폰으로 촬영을 해두라고 해서 합니다.
우도에 들어 오기전 꼭 먹어야할 다섯가지 음식을 먹기로 정했어요.
첫번째로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앙징맞죠?
나왔다!!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ㅠㅠ
그럼 한번 먹어 보겠습니다 ^^ 앙~~
땅콩 과자에 땅콩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정답은 더 맛있습니다!!
서빈백사. 모래로 보이는 저것들이 산호 가루라죠
괭이눈
무릇
댕댕이닷!
식산봉
세번째로 먹어야할 음식은 수제 버거!!
아! 맛나 보이죠?
하하 호호
저어기~ 텐트 치시는 분들 있구요.
약속된 사용 시간 5분을 아슬 아슬 남기고, 전지차를 반납을 마칩니다. 정말 정말 즐겁고 알차게 우도 식도락 여행을 했네요. 네번째 음식으로 식사겸 짬뽕을 먹으러 왔어요.
우도땅콩
해물짜장면
해물짬뽕
탕수육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우도땅콩막걸리
그렇게 배불리 먹고, 즐겁게 구경하다가 우도를 탈출합니다. 오늘 날씨 정말 정말 좋네요!!
아참~ 전기차를 탈때는 항상 조심하세요. 중간쯤 지나다가 사고를 목격을 했거든요. 아마 브레이크인 줄 알고 악셀을 밝아서 주차된 상대 전기차를 측면으로 전속력으로 박아 버리더라구요.
제발 운전 자신 없으면 걷거나 버스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사고 조심하시구요.
성산포항에 도착하여 다음 목적지는 또~ 또~ 또왔져
엉또폭포
엉또폭도의 모습인 데 - 비온 다음날 오면 환상적인 모습인데, 하루가 지난 상황이라 수량이 이정도 밖에 안 되네요 ㅠㅠ
어제 폭우 내릴떼 공항에서 대기하는 몇시간 대신 엉또폭포를 못간 것을 늦은 후회를 하고 있네요 ㅠㅠ
청귤
부추꽃
황화코스모스
큰엉
정말 멋지지 않나요??
금호리조트
그리고 제가 마지막으로 들릴 큰엉식당
큰엉식당 - 금호리조트 입구에 있어요
갈치조림, 옥돔구이, 전복뚝배기 주문
기본찬
옥돔구이
갈치조림
갈치조림
전복뚝배기
큰엉식당 수위
내일 한라산 오를 님들을 위해 날씨가 좋기를 바래 봅니다.
저는 아쉽지만, 오늘 여기까지 함께하고 먼저 김포로 가기 위해 제주 공항가는 급행버스를 타러 왔어요.
그렇게 무사히 출발 한시간 전쯤 공항 도착!
지연 없이 김포를 경유해서 집으로 무사히 도착 하였습니다.
비록 짧은 이틀간의 님들과의 동행이었지만, 정말 정말 즐겁구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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