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에서의 감동스런 시간을 보내고 첫배로 나오니 슬슬 배를 채울 시간이 되어 아침식사가 가능한, 운진항의 식당을 눈에 띄는대로 골라봅니다.
25시해장국
화벨이 잘못 되었는 지 색이 이상하게 나왔지만, 한우소고기해장국을 주문해서 국물 한숟갈 떠 먹는 데 도저히 그냥 먹음 안될거 같은 맛에, 막걸리를 주문합니다. 깍두기는 또 왤케 맛난건지!
그렇게 어쩔 수 없이 이렇게... 깍두기는 넘 맛나서 한번 더 리필해 먹었네요.
메뉴판, 막거리는 메뉴판에 없지만 3000원입니다.
그렇게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서 돌고래를 보기로 합니다. 보고 싶다고 항상 볼 수 있는 돌돌이 돌순이들이 아니지만, 못보면 운동한 셈 치면 되니... 그렇게 홍마트에서 중간에 먹을 거를 간단히 구매하고 슬슬 걸어 봅니다.
유채 그리고 건물 사이로 뿅 나온 산방산, 그리고 건물과 산방산 사이로 빼꼼하게 나온 한라산
볼때마다 신기합니다.
현재 배낭 무게는 13.13Kg
와! 대정읍내를 지나고 있는 데, 오일장을 열었네요? 다행히 현찰이 조금있어 방울토마토 한바구니를 구매합니다. 양이 으마 으마 하네요 ㅠ
들려봐도 되겠지만, 그냥 지나칩니다 ㅠ
대정오일장
저 꽃밭 정자에서 방금산 방울토마토에 막갈리 한잔 찌끄리고 싶었으나 일단 통과!
오늘은 하늘빛이 아주 예술!
방울토마토 무게가 890g 이네요. 중간에 동일1리다목적회관 화장실에서 방울토마토를 찰지게 씻고
딱! 적당한 정자를 찾아
잠시 쉬어 갑니다.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행복은 그냥 이거면 족합니다.
막걸리 한병을 맛나게 받아 들이고, 그 많은 방울토마토를 몸에 다 흡수한 뒤, 다시 걷기 시작합니다.
뚜껑별꽃 - 가파도에만 있지는 않네요...
뚜껑별꽃
큰개불알풀
등대풀
갯완두
괭이밥
유채는 늘 그렇듯이 화려합니다.
갯무, 유채 그리고 모슬봉
해수욕하는 데 같은 데, 언제나 사람은 없습니다. 아! 아직은 쌀쌀하지? ㅋㅋ
칠성무당벌레
대정읍이 마늘로 유명한가봅니다. 유난히도 마늘밭이 많습니다.
유채 재방송
여기도 유채 꽃길
유채 씨방은 이러하군요?
가자니아
주상절리?
벌노랑이
담장 안에 유채가 빼꼼
혹시 나와 같은 목적??
왜가리
개자리
암대극
잠시 걷는것을 중단하고 머물러 봅니다. 한시간 가량 기다려도 소식이 없길래 다시 출발
오후 세시가 넘은 시간, 돌고래 본다가 관광배가 헤집어서 그런지, 아직 돌고래가 돌아올 시간이 안되어서 그런지 알수는 없지만, 오늘은 여기서 잘 계획이 없기에 이쯤에서 포기하고 버스를 타러 갑니다. 화장실도 보이고, 정자도 보이고
양배추꽃
붉은괭이밥
등대풀
마늘밭 사이를 가로 질러
(좌)수월봉, (우)당산봉
그렇게 신도3리 정류장에서 202번 버스를 타고 어디서 잘지 고민하다 애월로 향합니다.
애월환승정류장에서 하차. 하나로마트를 털러 가는 길
유채
애월해나로마트는 규모가 커서 좋아요.
어서와라 냥~ 여기 정자 좋다 냥~
왜 자꾸 찍냐 냥~ 자꾸 찍으면 유료다 냥~
그렇게 바닷가에 위치한 정자. 상태가 전보다는 메롱이지만,
잘 세팅을 하고
하룻밤을 보냅니다.
그렇게 넉넉하게 일어나서, 이미 뜬 해를 보고 자리를 정리합니다. 바닷가 임에도 바람의 영향이 크게 없어서 다행이네요.
배낭 무게는 11.97Kg
깨끗히 정리 후
애월을 목적지로 정한 이유는 하나로마트와 정자 그리고 또하나의 이유가 있었으니
멍~ 멍~ 따라오면 이유를 알려준다~
그렇게 성안식당에 입성
여기로 말할 거 같으면 수년전 도보여행때 한번 들려서 해물뚝배기를 먹은 기억이 있는 데, 메뉴가 전복뚝배기로 바뀌고 인테리어가 깔끔해 졌지만, 맛은 여전할 거 같아요.
전복뚝배기에 막걸리 주문 여기도 깍두기가 일품!
그래요 그랬어요.
그렇게 아침 식사도 마치고, 9시 땡 해서 애월우체국에 들려서 필요없는 짐을 바리 바리 싸서 집으로 택배로 보내 버립니다. 왜냐면 오늘은 셋째날 묵었던 그 숙소에서 보내고 내일 서울로 올라 가기에...
동네 지나가시는 할망에게 여쭈니 예전에 빨래터였다고 합니다.
유채
열일중인 스프링쿨러들
이와중에 왜 하나로마트를?? 어제 먹은 재활용 및 쓰레기 버리러 갑니다.
정리를 마치고 나니 배낭 무게가 6.34Kg 와우! 침낭은 남겨줍니다. 이불이 없으므로...
이제 좀 걸어 볼까욧?
애월진성
오호!
유채
그렇게 올레길 위주로 조금 걷고 있는 데, 응? 뭐지?
으름덩굴 - 헐~ 엄청 많네요.
으름덩굴
갈퀴나물
자주괴불주머니
광대나물
살갈퀴
양장구채
바다를 따라 걸어 볼까욧?
고내리
자전거 종주때 인증하던 - 다락쉼터
저 너머엔 어젯밤 신세진 정자가...
가마우지
가마우지
유채
방풍 - 벼랑에 아슬아슬 자라고 있네요. 흰꽃은 아직 안피고
따라 오세요
소나무 흔들 흔들 - 송화 가루가~~
고내리
뭐지?
아하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그렇게 적당히 걷고 자운당에서 202번 버스를 타고 가다 보니 문득 오늘 날짜가 7로 끝나서 검색해보니 제주민속오일장이 열리는 날(2일,7일)인 것으로 확인되어, 그렇게 오일장 근처에서 내립니다. 오일장에 가기 전에 현찰 확보를 위해 은행을 들려 그렇게 시작된 제주시민속오일시장 관람 및 먹거리 투어
안내도도 살펴보고
뭔가 규모가 어마 어마하고 사람도 정말 시장 분위기처럼 바글 바글합니다. 대부분 분들이 마스크는 쓰고 계시구요.
천혜향 약간 상태 메롱한 5000원짜리 구매. 요고보다 조금 더 담은 멀쩡한 것은 다른데서 만원씩 파네요,.
수산물코너는 통과! 조리할 수 없으니 ㅠ
통과~
호떡 맛나겠다! ㅠ 하나에 700원이지만, 3개에 2000원 콜 하셔서 구매 완료.
방금 구매를 마친 금귤바구니를 리필중이신 주인 할망. 양이 어마 어마 합니다 ㅠ 5000원.
양파를 이쁘게 묶은 게 신기합니다.
한약 코너 - 웬지 지나가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아하! 이것이 한라산둘레길 지날때 봤던 한라산표고군요?
오메기떡 한팩에 5000원, 견과류와 팥고물 4개씩 섞인 거 한팩 구매
바로 옆에 5000원짜리 돼지부속? 한팩도 구매. 너무 많이 산 거 아닌가? ㅠㅠ 새우젓도 주십니다.
그렇게 관람및 폭풍 구매를 마치고 숙소로 걸어가는 길... 잎만 봐선 뭐가 청양인지 뭐가 어떤 고추인지 구별이 쉽지 않네요.
홍가시나무가 무성~
그냥 들어가면 서운하니 음료류를 구매
막걸리는 사랑이죠. 원래 제주막걸리 양조장에 가볼까 해서 전화했더니 개인적인 방문은 안된다는 군요.
삼무공원에서 또 맞이한 꽃비
꽃비
벚나무
다시 왔습니다. 이전엔 5층, 여긴 2층. 근데 테이블도 있고.
충전기도 기본 제공이고 앗싸아~~ 지금 시간 오후 두시 이제부터 휴식에 들어 갑니다.
내일 아침까지 먹어야 하는 데....
그렇게 꿀같은 휴식을 마치고, 일주일 간의 제주 여행을 마치고 8일차에 집으로 무사히 왔습니다. 에어서울 처음 타봤는 데, 기장님들 착륙 솜씨가 수준급이시네요.
읽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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