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녀석이 있어서 새벽 4시 버스 첫차를 이용해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 봅니다.
3번 버스 승강장에서 332번 시내버스를 타고 10분 후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합니다. 환승 전 근처 편의점에서 제주 막걸리 2병을 구매하고, 곧바로 환승을 위해 버스에 오릅니다. 손님이 별루 없어서 버스 내부 한 컷!
그 곳에 있을까?
백량금 - 다소 날이 흐려서 손각대가 너무 흔들리고, 제한된 시간 안에 담기 쉽지 않네요.
동양달팽이 - 제주의 숲속에서 만난 달팽이는 사이즈가 꽤나 큽니다.
매화노루발풀 - 꽃은 졌네요.
꿀풀
천남성
원추리(홑왕원추리)
흰등심붓꽃
예전에 걸었던 길
메꽃
미나리아재비
제주의 하천은 언제 봐도 신기합니다.
자귀나무 - 색이 너무 곱네요.
자귀나무
점심때가 되어서 들린 곳
칡물냉면 곱배기와 막걸리 주문. 막걸리는 3000원입니다.
막걸리 한 잔
냉면 양도 많고 맛나고 막걸리 맛은 뭐 두말할 필요 없고.
칡물냉면 곱배기
다 먹었습니다.
뭔가 근심이 있는 듯한 강아지 한마리.
큰뱀무
녹색콩풍뎅이 - 새 발바닥 같이 생긴 더듬이가 인상 깊네요
말나리
나무를 반영해 봅니다.
큰까치수영
가는장구채
찔레
산수국
개맥문동 - 일반적으로 보라빛 맥문동보다는 색이 연한게 특징이네요.
계란버섯
뱀딸기 - 다행히 뱀은 주변에 없습니다.
막걸리 한잔 하고 갈께요. 안주는 계란버섯 그리고 과자.
가락지나물
주룸잎
삼나무
삼나무 - 제주어로 쑥대낭이라고도 합니다. 쑥대는 너무 쑥쑥 빨리 자란다고 하는 뜻이고 낭은 나무를 의미합니다.
다색줄풍뎅이 - 난 손들어! 하지 않았는 데, 넌 왜 손들고 있지?
동양달팽이
노린재동충하초
고삼 - 안녕? 난 성인이야.
씀바귀
큰주홍부전나비 암컷
매우 덥지만, 하늘은 이쁘네요.
모든걸 마무리 하고 슬슬 집으로 가기 전에, 제주시외버스터미널로 복귀합니다.
협죽도
역시 마무리는 단골 식당에서 단골 메뉴로!
자리물회 + 막걸리
자리물회 + 막걸리
자리물회
유통기한 10일인 생막걸리라 육지로 유통 안되는 것이 안타까운 1인. 그래서 유통은 몇병만 내 배낭을 통해서 ㅋㅋㅋ
늘 그러하듯 깨끗히 비우고. 이모님들에 제가 등장하면 자리물회에 막걸리 시키는 줄 아시는 듯 하니 다음에는 늘 먹던걸로 달라고 도전!
먼나무지? 먼나무지!
제주시외버스터미널 - 하지만, 공항으로 가는 길은 제주에서의 아쉬운 맘을 달래며 도보로 이동합니다. 정류장에 대기중인 분들 있어 나무로 자체 모자이크 샷!
한천 - 서울에 한강이 있다면, 제주에는 한천이 있습니다.
아가판서스(흰색)
제비꽃
당아욱
아가판서스
아가판서스
사철채송화
워싱턴야자
능소화
꽃치자나무 - 향이 무척 좋아요.
아가판서스
능소화
황근 - 일명 노랑 무궁화라고 하며, 실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무궁화는 외래종이며, 황근은 자생종입니다.
주인공은 못 만났지만, 우연히 마주친 할망에게 이미 시기를 놓쳤다고 힌트를 얻어 내년에 다시 도전해 볼랍니다.
배낭에 확보한 제주 막걸리 세병을 보며 흐믓하게 서울로 귀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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