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백패킹-후기

노고산 백패킹 (2020-04-30~05-01)

야생화정보마당 2021. 10. 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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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지만, 행복해지기 위해서 좋아하는 일에 몰입해봅니다.

가라미님 백패킹 공지에 함께는 처음이라 두근 거리는 맘으로,

총인원도 5인으로 구성 딱! 좋고, 낮설은 곳이 아닌 몇번 안면이 있는 노고산이라 부담도 없고,

즐거운 맘으로 짐을 꾸려 봅니다.

이제 동계가 아닌 삼계절 모드로 다녀야하는 데, 보유한 침낭 하나로는 안먹힐 기온이라 이침낭 저침낭 몇가지를 두고 고민하다가, 20만원 안주고 침낭을 구입합니다.


 

쾌적 수면온도 영상 2도 이상. 중량은 570g. 키 크고 덩치 있는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지만, 저처럼 아담하고 앙징맞은 체구엔 최적인 듯합니다. 막상 받아보니 이런 얇은 침낭으로 어떻게 영상 2도의 기온에서 잔다는거야? 근데 막상 노고산의 쌀쌀한 밤 기온에 잘 때는 덥더라구요 ㅠ


 

저 눈에 거슬리는 매트도 바꿔야하는 데 ㅠ 배낭 밖에 발포매트 매달고 다니는 건 저처럼 대중교통 모드이면 여기 저기 걸리적거리고 괜히 잘못한 것도 없는 데 부끄럽기만 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발포매트는 침낭커버로 씌우고 다니는 데 오늘은 그냥 고고싱! 배낭이 40L + 5L 짜린데 40L로도 쾌적하게 짐이 들어가고, 무게는 15.35Kg 나오네요. 먹거리 5Kg 포함된 무게 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백패킹에서 텐트, 침낭, 매트중에 제일 중요한 건 침낭과 매트입니다. 텐트는 비 바람 막아줄 정도의 구조라면 비싸지 않아도 문제가 없지만, 침낭과 매트는 본인이 하룻밤 보낼 곳의 최저 기온을 따져서 그 환경을 버틸 수 있는 제품 이상을 구매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텐트, 침낭, 매트의 무게를 줄이려면 제품 가격이 올라갈 수 있는 데, 각자 취향이지만, 합리적인 입장으로 보면 지나치게 고가의 제품을 선호하는 것은 본인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을 잘 고민하고 절충해서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잘 구매하시면 아마도 만족스런 백패킹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조금 서둘러서 집에서 선호 교통 수단인 버스를 2회 이용해서 흥국사(아~ 응애예요)에서 하차합니다. 모임 장소인 흥국사 주차장까지는 900m 정도 걸어야합니다.


 

꽃잔디가 어느 집 담장 아래를 화려하게 장식 중이네요.


 

꽃마리 - 언제 봐도 작고 이쁘고 귀엽고


 

싸리냉이


 

애기똥풀


 

라일락


 

회잎나무


 

죽단화(겹황매화)


 

쇠별꽃


 

매발톱


 

금낭화


 

무스카리 - 깨알같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꿀벌 한마리


 

돌단풍


 

보리수나무


 

백당나무 - 꽃은 피고 있는 중입니다.


 

걷고 있는 데 북한산이 두둥~


 

거의 다와 가나 봅니다.


 

봄맞이 - 꽃 이름이 봄맞이입니다.


 

좋습니다~


 

애기똥풀 꽃봉오리에 털이 복실 복실


 


 


 

 

부처님오신날이라서 그런지 방문객이 좀 됩니다. 


 

특별 지령을 수행하러 식수 파악도 하고


 

저 나무 그늘 아래서 조그마한 책 한권 부여잡고 누군가 올 때까지 대기중입니다.


 

단풍나무 아래서 반가운 분들을 만나고


 

그 곳으로 향합니다.

 

철쭉



 

참... 참 곱다.


노고산은 좋은 점이 조망이 터지면 등산할때는 우측, 하산할때는 좌측으로 북한산을 계속 바라보며 산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매화말발도리


 

조팝나무


 

둥굴레가 꽃이 피었습니다.


 

병꽃나무


 

오늘밤 하루 머무를 곳에 도착하는 데, 햇님은 아직 버티고 있습니다.


 

둘인가요?


 

아니죠. 일단 넷입니다. 한분은 열심히 오르고 계시구요.


 


 

배낭 침낭 칸의 공간에 반도 차지하지 않는 고마운 텐트


 


 

북한산도 바라보고


 


 


 

정상석과 함께


 

햇님이 이제 퇴장하려나 봅니다.


 


 

깨알같이 까마귀 등장!



 

어두워 질수록 북한산 정상부부터 구름에 가려지기 시작합니다.


 


 

비화식인가? 막걸리가 등장합니다. 누가 챙겨온 지는 아마 잘 아시겠죠?


 

루씨7님의 요리도 등장합니다. 관자 볶음 맞죠?


 

적당히 먹고 그러면서 짬짬히 텐트들 밤풍경도 담아 봅니다.


 

알록 달록 이쁘네요


 

이웃하신 분과 함께


 

바람이 불어 좀 흔들렸네요.


 

이번엔 혼자


 

내꼬도 혼자


 


 

내일 아침까지 기한의 임시 마을이 생겼네요.


 

그렇게 하룻밤을 지새우고 나니

 

두둥~


 

제 배낭이 10.54Kg 약 5Kg가 무게가 줄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일출은 구름이 많이 낀 관계로 패스하고, 그런 연유로 일찌 감치 정리합니다.


 

잘 보이진 않지만, 구름에 가려진 북한산 뒷 줄기가 마치 눈이 쌓인 듯 하얗습니다.


 

가기 전에


산철쭉

 

둥굴레 - 아! 꽃이 이렇게 시작해서 아래로 처지는 군요?


 

풀솜대 - 이제 본격적으로 꽃들을 생산 중입니다.


 

풀솜대

 

큰애기나리 - 암술대가 수술대보다 길면 애기나리, 암술대가 수술대와 비슷하면 큰애기나리


 

각시붓꽃


각시붓꽃


 산철쭉 - 꽃길만 걷고 싶네요.


 금바위저수지라고 표시된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노고산이 90도로 꺾이는 부분이 있고 갈림길에서 헤깔리는 부분이 한두곳 있기에, 차량을 회수해야 한다면 정신 바짝 차려하 합니다 ㅠ.

 

그렇게 하산을 완료 하고,

 

집에 도착해서, 수고해준 배터리를 충전합니다.

 

어제 도움을 주신 렌턴 삼종세트입니다.

 

밤길 걸을 때 도움되는 랜턴, 내 텐트를 밝혀준 자작 랜턴, 식당(쉘터)을 밝혀준 자작 랜턴(크레모아 미니보다 밝음)

 

비록 별은 못 보았으나, 비록 일출은 못 보았으나.

괜찮습니다.

다음에 만나서 함께 봐야 할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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