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로 떠나는 당일 힐링 여행 (2019-09-19)

간밤에 일을 마치고 집에 새벽 2시에 도착하니 7시 약속 장소에 가기 위해 준비도 필요하고 해서 잠을 거르고 4시 30분 버스 2번에 걸쳐 6시 살짝 넘은 시간 건대입구역에 도착합니다. 약속장소는 전철 2 정거장인 강변역으로 네이버 지도로 찍어보니 2.4Km 정도 나오네요. 걸어서 30분 거리... 다시 전철 타는 번거로움을 뒤로 하고 짐도 있지만, 운동삼아 걸어 도착합니다.

 

그렇게 7명이 모두 모여서 영월로 출발! 송곳같은 타워는 볼때마다 느낌이 참...

 

능선 위를 수 놓은 뭉개 뭉개 구름들...

 

저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 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산 골짜기의 하얀 연기

 

영월 힐링 여행의 첫 테이프는 영월 10경중에 세번째에 해당하는 별마로천문대입니다.

참고로 영월 10경은 아래와 같구요.

1. 장릉, 2. 어라연, 3. 별마로천문대, 4. 청령포, 5. 선돌, 6.법흥사, 7.고씨동굴, 8.한반도지형, 9.김삿갓유적지, 10. 요선암/요선정

날씨가 참말로 찰지게 좋네요. 적절하게 시원한 바람이 기분이 상콤합니다.

 

 쑥부쟁이

 

코스모스

아래로 여월 시내가 살짝 보이구요.

 영월 시내 모습 - 생각 보다 오밀 조밀 건물들이 많네요.

 달맞이꽃

 봉래산이었습니다.

 시원스레 펼쳐진 영월 시내 모습을 다시 봅니다.

 

 쑥부쟁이

 꽃며느리밥풀

 

1시간 가량 별마로천문대에서 힐링을 하고, 먹거리를 소환하기 위해 영월 서부 시장으로 내달립니다.

 

청령포맛집에서 바라본 막걸리들... 영월동강막걸리보다 열월동강좁쌀동동주가 다소 달달합니다.

시원하게 한 잔 쭉! - 참고로 아직 안주는 안나옴 ㅠㅠ

 

메뉴판도 뜬금없이 등장. 모듬세트2 2개 시킵니다.

 

모듬세트2

 

진짜 올챙이가 들어있지는 않은 올챙이국수 2그릇이 포함된 세트입니다. 도합 올챙이국수는 4그릇

 

적절하게 맛나게 묵고, 긴급 회의에서 결정난 곳을 영월 10경 세군데 스캔 후에 가기로 하면서 더이상 주문을 하진 않고 빠빠이

 

그냥 가면 서운하니 일미닭강정에서 17000원짜리 한상자 사서 맛이나 봅니다.

 

두둥~

 

영월서부시장 접수를 완료 하고,

 

선돌 - 정말 서 있습니다. 앉아 있거나 누워 있지 않습니다.

선돌의 위용

 

선돌에 대한 설명입니다.

선돌의 유래 - 원래는 누워 있었는 데 아침 7시에 회사 출근 시간이 되어 선데서 선돌이라 하였다는 되도 않는 설명는 무시하시고 아래 설명을 읽어 주세요.

 잊을만 하면 나타날 영월 10경

 

1. 장릉, 2. 어라연, 3. 별마로천문대, 4. 청령포, 5. 선돌, 6.법흥사, 7.고씨동굴, 8.한반도지형, 9.김삿갓유적지, 10. 요선암/요선정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전에 머지 않은 곳에 연지물매화가 살짝 피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관심 있는 분들을 뫼시고 다녀옵니다. 

 

연지물매화

 

연지물매화 - 이제사 피기 시작했다는 후문이...

 

백당나무 열매

한반도지형 - 영월 10경중에 8번째입니다.

 보기 아름답진 않은 모습

 무궁화 도 꽃이 피었습니다.

 

 

아하 탐방로가 이러 하군요? 우리는 여기서 한반도지형을 굽이쳐 흐르는 강이 서강의 줄기라는 점을 알 수 있네요?

 

이 나무에게 술을 주면 주사가 있다는 말을 했다가 혼날 뻔!

 

다체로운 언어의 친절한 이정표

영월 10경 맛보기 힐링을 마치고,

 

메밀축제가 끝난 봉평으로 궈 궈.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현대막국수에 도착 

 

 

비빔국수, 물국수, 묵무침, 전병, 부침등 다양하게 시킵니다. 당근 막걸리도!

 

희안하게 우연히 앉은 테이블 번호가 우리 인원수와 동일한 7번!

 

메밀전병

 

전체샷 - 아직 덜 나온 건 함정 ㅠ

 

봉평이니까 메밀 막걸리쯤은 먹어줘야죠? - 허생원 메밀꽃술 막걸리 정말 맛나요. 다들 인정!

 

묵무침

 

여러 추측과 의문이 난무하는 가운데 갓김치로 판명한 녀석 ㅠㅠ

 

묵무침이 또 나온 이유는 하나는 싸비스라는 비밀이 ㅠ

 

메밀비빔국수

 

메밀물국수

 

먹고싶죠?

 

메밀부침

 

 

물이 참 맑으네요. 

 

시들시들 해바라기들 ㅠㅠ 

 

코스모스

메밀꽃

 이쁘다면 우편함도 빠질 수 없죠 

 과하지 않은 과꽃들...

 

 

급한일 해결이 되니 세상이 아 아름다워 보이네요.

 

핏줄까지 묘사된 먹지는 못할 스댕국수 조각상

 

그렇게 쪼끔 서울에 늦게 도착합니다. 그래도 22시는 안되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