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지인에게 연락이 와서 공주 밤줍기 체험을 하게 됩니다. 하루 7시간동안 열심히 줍는 미션! 캥거루 주머니같이 생긴 앞치마가 매우 특이하네요. 여기 저기 바닥에 널린 밤들... 주우면 또떨어지고 무한리필되는 밤들... 정이 넘치고, 50kg 수확을 하다 보니 내 허리는 끊어질듯 아픔이... 밤이 실하죠? 7시간 동안 밤줍기를 마치고, 13kg 정도 자루에 받아서 챙겨간 배낭에 넣어 복귀하려 합니다. 황금빛 들판에 눈이 시원하네요. 간김에 유구 시내를 들려 갑니다. 아쉽게도 전통시장은 일요일이라 가게 문이 많이 닫고... 여기가 유구터미널이군요. 시장입구에 순딩이 강아지 좀 쓰담 쓰담해주고요. 시원한 가을 하늘을 바라보다 유구 하나로마트에서 털어온 막걸리와 구기자주! 구기자주는 1.7L 한병에 무려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