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중에 일요일에 시간이 되어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반계리로 가보기로 합니다. 인파가 엄청나다는 데 걱정입니다. 여러 교통수단 중에 고속터미널에서 문막을 경유해서 원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조금만 늦게 가면 사람들 바글 바글할 것이 자명하기에, 우등임에도 6시 첫 버스를 이용합니다. 편안한 우등 버스에서 졸다가 본능적으로 눈을 떠보니 문막에 도착해서 하차합니다. 갑자기 내릴 경우 분실물 우려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버스편을 둘러 보다가 안보여서 플랜B, 걸어가기로 합니다. 반계리 은행나무까지 5.3km, 빠른 걸음으로 한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거리입니다.. 뿌연 미세먼지? 또 중국놈들이 미세먼지 선물 보냈나? 이딴건 안보내도 되는데 문막교를 지나면서 섬강을 바라 봅니다. 주인공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