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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14

반계리 은행나무 (2021-11-07)

주말 중에 일요일에 시간이 되어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반계리로 가보기로 합니다. 인파가 엄청나다는 데 걱정입니다. 여러 교통수단 중에 고속터미널에서 문막을 경유해서 원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조금만 늦게 가면 사람들 바글 바글할 것이 자명하기에, 우등임에도 6시 첫 버스를 이용합니다. 편안한 우등 버스에서 졸다가 본능적으로 눈을 떠보니 문막에 도착해서 하차합니다. 갑자기 내릴 경우 분실물 우려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버스편을 둘러 보다가 안보여서 플랜B, 걸어가기로 합니다. 반계리 은행나무까지 5.3km, 빠른 걸음으로 한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거리입니다.. 뿌연 미세먼지? 또 중국놈들이 미세먼지 선물 보냈나? 이딴건 안보내도 되는데 문막교를 지나면서 섬강을 바라 봅니다. 주인공은 아..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2019-11-19)

방송을 보다가 우연히 그 녀석을 보게 됩니다. 반계리 은행나무 800년이 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그 거대 웅장한 은행나무를 무작정 보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다음날이 평일이고 쉬는 날! 근데 반계리 은행나무만 보기는 뭔가 살짝 아수워서 삼종 세트로 구성해 봅니다. 반계리 은행나무(강원도 원주) + 용문사 은행나무(경기도 양평) 그리고 마지막으로 빵집도 아닌 것이 명륜당 은행나무(서울 중구) 이 모든 구성을 당일 + 대중교통으로 진행하겠다니 놀라운 일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결전의 그날! 새벽이 밝아 오고 새벽 3시에 기상해서 전투적으로 식량 두봉지를 털어서 접시에 그득하게 부어 뜨건 물을 투척 후에 10분 뒤, 소스를 부어 살랑 살랑 비벼 보니 그럭 저럭 먹을만 하네요. 04시 20분 집을 나서고 버스에 ..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2020-10-30)

작년 이 맘때 갔다가 시기보다 늦어서 잎이 다 떨어진 모습을 보고 허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반계리 은행나무 다시 도전합니다. 새벽 네시에 일어나 밥도 챙겨 묵고 4시 50분에 집을 나섭니다. 고속터미널에서 6시 20분에 출발해서 문막을 경유하는 고속버스 타고 가야 합니다. 일반 좌석(고속 버스)인 줄 알았는 데, 우등 버스네요. 어쩐지 어플로 예매할 때 뒷 좌석이 모두 예매된 것처럼 나온다 했습니다. 버스 안에서 일출도 만나구요 살짝 옅은 안개까 끼어 있습니다. 버스에서 순식간에 지나는 지라 물안개를 담아 보는 데... 1시간 15분 후에 문막에서 하차하고, 반게리로 가는 1번 마을 버스를 타야 하는 데, 뭔가 노선이 많이 축소 되었습니다. 이게 다 중국 우한발 폐렴(코로나) 덕분이죠. 버스 시간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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