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22

영월 야생화 백패킹 (2020-09-25~26)

항상 때가 되면 그 곳에는 그 꽃이 피어납니다. 환경이 파괴되지 않는한 말이죠. 때까 되어서 그 꽃을 보러 그 곳에 갑니다. 당일로 다녀올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웬지 하룻밤 보내고 싶어 텐트를 지고 출발합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전철 첫차를 타고 용문역으로 향합니다. 청량리역으로 가도 되지만, 용문역에서 열차로 갈아타면 그만큼 비용이 저렴합니다. 시간은 40분 더 소요되지만, 영월역 도착시간은 동일합니다. 9시 58분 영월역에 도착. 동강 & 봉래산(정상에 별마로천문대) 새로운 조형물이 보이네요. 아마 별마로천문대가 있어 별 모양 조형물을 세운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걸어서 꽃을 만나기 위해 가는 길. 영월대교 위에서 동강을 바라 봅니다. 독말풀 드디어 목적지 도착. 우산나물 오늘의 주인공을 만..

강원도 원주 나도수정초 만나기 (2021-06-19)

원주로 가는 길 주로 열차편을 이용하려고 하는 데, 청량리에서 원주까지 가는 건 좌석이 맘에 안 드네요. 그래서 첫차는 포기하고 다음차로 원하는(?) 좌석으로 예매를 마치고 기분좋게 6시 50분에 청량리에서 출발 하느냐? 그건 아니고, 원하는 좌석에 앉기 위해 용문으로 향합니다. 용문에서 청량리에서 출발한 열차를 타고 9시 6분 원주역에 도착합니다. 원주역에 내리니 뭔가 뒷골이 쌔 합니다. 내가 알던 원주역이 아닙니다. 지금 제가 가야하는 목적지로 가는 버스가 10분전 도착인데 그 원주역이 이 원주역이 아닙니다. 밖에서 버스 정류장에서 살펴보니 역시나 버스 노선들이 생경한 모습들입니다. 잠시 몇분간 멍한 모습 다잡고 택시 기사에게 물으니 옛원주역까지는 택시로 10분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깔끔하게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