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저희집 거실 바닥을 2마리가 활보하고 있길래 책으로 때려 잡아서 확인해 봤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 복계산-복주산 산행 시 휴식 시간에 자꾸 다리를 무는 벌레가 있길래 궁금했는 데, 사진을 찍어 두지 않아서 혹시나 했는 데, 역시나 홍딱지바수염반날개 라는 딱정벌레목 반날개과 입니다. 몸 길이는 약 1센티~1.5센티 정도이며, 행동이 다소 민첩한 게 특징입니다. 작년 여름에 동해안 쪽에서 처음 출몰했다고 합니다. 생긴 것도 보다시피 집게벌레와 비슷한 외관에, 그냥 해가 없으면 무시하면 될텐 데, 가장 문제는 사람을 문다는 겁니다. 물리면 따끔 거리고 통증이 오래 간다고 하네요. 1년 만에 강원도 철원까지 퍼진 것 보니 다른 곳에서 발견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혹여 산행 시 이와 같은 벌레를 발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