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 것 같습니다.
네. 기상청이 비온다네요. 근데 안 믿어요.
하지만 제 머리 위에 있는 먹구름은 믿어요 ㅠㅠ
그렇게 자장구를 끌고 가려던 계획을 수정하고 꽃을 만나러 빠스 두대를 이용해서 도착합니다.
고추꽃 - 웬지 실헌 꼬추가 달릴 거 같습니다
별꽃아재비
그리고....
만납니다. 이 곳을 와야 하는 동기 부여를 갖게 해준 꽃
타래난초 - 매크로. 작년엔 없던 매크로 렌즈를 적극 활용해 봅니다.
타래난초 - 매크로
타래난초
타래난초
타래난초
타래난초 - 매크로
타래난초 - 매크로
타래난초 - 매크로
타래난초 - 매크로
타래난초 - 보면 볼수록 꽃 한송이 한송이 아기 자기하고 귀엽습니다.
타래난초
타래난초
타래난초 - 망원
타래난초 -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그렇게 간간히 내리는 비와 밀당을 하며 타래난초와 눈 맞추고, 잠시 고민을 합니다. 집으로 바로 갈 지, 아님 산행 및 또다른 꽃을 찾아 볼지. 온 김에 또 다른 꽃을 찾아 보기로 합니다.
고들빼기
뱀딸기
개망초
산딸기 열매 - 먹어보진 않았습니다.
큰까치수염 - 꽃이 거의 다 지고 두개만 남은...
바위 위를 걸어 보구요.
숲으로...
원추리 - 이제 원추리의 계절이죠~
원추리는 진드기가 짱 조아 합니다. 여기가 진드기 소문난 맛집??
비비추
물이 참 맑아요. 관악산에 이래 맑은 물이 흐르는 건, 장마철 뿐 ㅠㅠ
환삼덩굴 - 대표적인 잡초성 식물인데, 뭐 한의학적으로는 약으로 쓴다고도 합니다. 근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녀석을 만나면 몸에 생채기가 나기 쉽상입니다. 그것은 줄기에 잔가시가 있기 때문입니다.
줄기에 하얀 가시들이 보이시나요?
뭔가 정보를 드리기 위해 매크로 렌즈 가져간 김에 땡겨보니, 후덜덜덜 징그러운 하얀 잔가시가 보입니다. 요것이 요래 아래쪽으로 갈고리처럼 뻗어 있어서 발을 땅에 딛을 때는 괜찮은 데, 딛은 발을 떼다가 환삼덩굴의 줄기와 만나면 요래 아래로 뻗힌 하얀 잔가시에 의해 연약한 여러분의 피부에 상처가 남게 되는 겁니다.
홑왕원추리 - 요즘은 자세하게 구분 짓지 않고 그냥 원추리라고 합니다.
도라지꽃
마타리
꽃창포
노루오줌
개양귀비
실유카 -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데 여기도 심어 놓았군요?
노루오줌
개암나무 열매
뭐가 보이시나요? 잘 보면 청솔모 한마리를 발견하실 지도 모릅니다.
산수국
벨가못
벨가못
루드베키아
루드베키아
약수터에 수량이 후달달합니다! 약수물인지 빗물인지 내 눈물인지? ㅋㅋㅋ
오늘도 우천 대비해서 샌들 Mode~ 굿 초이스였습니다. 요래 계곡 만날때마다 발만 풍덩!
비가 와서 넘어 갑니다~
벌개미취
메꽃
당아욱
당아욱
톱풀
금계국
해바라기 - 해는 쨍한데 비가 내리는 묘한 사진
풍접초
홑왕원추리(원추리)
백일홍
방풍
방풍잎
삼백초 - 어찌 보면 미국자리공하고 비스무리 둥둥하지만, 위의 잎이 하얗게 변색되는 게 특징이죠. 꽃과 잎과 뿌리 세군데가 하얗다고 해서 삼백초라 합니다.
해바라기
산수국
일월비비추 - 비비추와 달리 꽃이 줄기 끝에 뭉쳐서 피는 게 특징입니다.
능소화
비와서 혼자라도 막걸리에 파전 하려고 했으나 그냥 집으로 가는 버스에 오릅니다.
종점이라 집에 가기 편하네요!
비는 왔지만, 꽃 보고 헤헤 좋았습니다~
이제 비오니 저는 ㅂㅊㅈㅇ ㅁㄱㄹ ㅎ ㅈ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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