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이 창문이 없이 밀폐된 구조로, 환기팬을 통해 외부로 공기를 배출하는 구조입니다.
천정은 돔천정이구요.
돔천정 뚜껑 틈 사이로 물이 한방울씩 떨어지길래 뚜껑을 열어 보니 배관들 겉으로 결로가 엄청납니다.
그래서 구조가 동일한 윗집 화장실에서 온수 배관이 새어 조치를 하고 나서도 어느정도 결로가 남아 있네요.
뚜껑을 열면 아래 사진처럼 굵은 배관(100mm) 안쪽으로 결로 현상이 있습니다.
환기팬은 이런 구조구요.
바깥으로 환기팬의 공기가 배출되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보니 결로 모습이 확연하죠?
다방면으로 전문가들을 통해 분석을 하니, 아래처럼 배출구 배관이 직경이 작은 걸 쓰는 덕분에 욕실내에 큰배관과의 지름 차이로 안쪽에 찬 물이 고여 있어 욕실은 따뜻하니 결로가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도대체 이렇게 정신나간 시공을 하는 사람들은 뭔지? 배관 크기를 똑같이 써야지 이사람들아! 아무것도 모르는 나도 알겠구만 쯧 쯧 쯧
해결책은 배관을 갈아엎어 교체를 하거나 또는 배관을 단열해서 외부와의 온도차를 줄이는 방법이 있는 데 배관을 교체하는 건 어렵고, 단열작업을 하는 것으로 해결 해보려 합니다.
수리 업자들 부르면 보나마나 몇십만원 부르겠죠?
그래서 직접 작업을 합니다.
돈 만원도 안되는 배관 단열재, 지름이 60mm짜가 가장 커서 감싸야하는 배관은 지름이 100mm라 60mm짜리 2개를 겹치면 어느정도 될 거 같아 고려해서 주문했습니다. 집근처라 방문수령 쎈스도 ^^
처음 하는 작업이라 사다리 놓고 최대한 감싸봅니다.
그리곤 매직테이프(회색)로 감싸서 마지막 부분은 케이블타이로 마무리!! 아! 근데 길이를 잘못 계산해서 단열재가 모자르네요 ㅠㅠ 다행히 실제 결로가 발생하는 부분은 충분히 감쌌으므로 일단 마무리 하고 나중에 필요시 남은 부분도 단열 작업을 하기로 합니다. 한시간동안 땀 뻘뻘 흘리면서 작업했네요. 우쨌든 경험도 쌓고 돈도 아끼고 좋네요! ㅋㅋㅋ
뚜껑 닫고 마무으리~~
이제 결로가 발생하지 않기를? 결과는 한두달 지나보면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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