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누나가 부천 원미산에 진달래가 절정이라고 하여
아는 누나, 형님 모두 친한 척 모여서
저녁 무렵 간단히 꽃구경을 하기로 합니다.
부천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를 탈출하면 이렇게 벚나무가 환영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주말에 끝났지만)진달래 축제장 가는 길에 뒤를 돌아 보면 좌우로 벚나무가 둥~
하늘을 봐도 꽃이 꽃이
목련(좌,우)과 자목련(중)의 콜라보에 떨어진 꽃잎은 운치를 더하고
진달래와 함께 세 들어 사는 벚나무는 아직 완전 개화 상태는 아니구요.
아마도 산책로 벚꽃이 더 피면 좀 더 볼만할 거 같네요.
하늘은 조각 구름이 아닌 벚꽃이 떠 있고, 땅에는 진달래
일몰이 참 괜찮았는 데, 렌즈를 성의없이 준비 해와서 ㅠㅠ
유난히도 피부가 하얗던 그녀 - 알고보니 백인?
가로등이 켜지고
진달래는 밤을 준비 합니다.
저희도 밤을 준비하기 위해, 좀 걷다가
도착 기념 메뉴판 - 5명이라 간단히 뼈전골 소짜 2개와 뼈찜 대짜 1개 주문합니다. 앞으로의 벌어질 일은 생각을 못하구요.
뼈전골(소)
뼈전골(소)
뼈전골이 부글 부글 익어 갑니다...
엄청난 포스를 뿜으며 나타난 뼈찜(대) - (소) 였으면 참 좋았겠지만 ㅠ.ㅠ
그렇게 최선을 다해서 쇠주들가 몸 속에 밀어 넣고,
볶음밥은 1개 - 배부른 데 이건 누가 시켰어! ㅋㅋㅋ
그렇게 뼈다귀로 배채우긴 참 오랜만인 하루 였습니다.
반짝 꽃구경도 좋았고, 만나면 좋은 분들과 뼈다귀 뜯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소중했고,
다음날 중요한 스케줄 땜시 본인만 집으로 가고 남은 분들은 근처 카페에서 코피 한 잔!
비록 축제는 끝났지만, 아직 진달래가 풍성하고 벚꽃도 덜 개화 상태니 5~7일 정도 후에 방문하시면 지금보다 좀 더 이뿌지 않을까 본인은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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