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봄소식이 궁금해서 2박 3일 일정으로 가 봅니다.
세복수초는 작년 이맘때 봤는 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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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왕복 항공료 8만원 이상 넘으면 안가는 데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13만원 정도 들었네요.
새벽 6시에 제주로 넘어가니 7시가 넘어, 일정 시작 전에 아침을 먹기 위해 공항에서 걸어서 30분 거리인 제주시버스터미널로 갑니다.
동백

실유카 - 열매

유리옵스

그렇게 현옥식당에 도착합니다. 단골이라 늘 가면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이모님들. 두루치기와 막걸리 주문합니다. 자리물회는 4월부터 시작한다고 하네요.

두루치기

천천히 배불리 맛나게 먹고 나옵니다.
현옥식당이었습니다.

봄이 되면 세복수초, 변산바람꽃, 노루귀를 볼 수 있는 곳인데, 허허허 눈밭이네요 ㅜ 혹시나 눈이 녹은 곳도 샅샅히 찾아 봤지만 꽃은 없습니다. 눈도 그렇고 개화시기가 작년보다는 며칠 늦어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서귀포의 상황은 어떨까요?
일단 11시부터 체크인이 되는 모텔을 잡아서 체크인 먼저 하고 카메라만 챙깁니다.
별꽃

걸매생태공원에 와보니 유채는 저번에도 확인을 했었듯이 피어 있구요.
유채

매화 - 매화는 대부분 나무는 개화가 안되었고 두세그루에서 일부 개화된 모습입니다.

봄까치꽃

광대나물

민들레(토종)

제비꽃

괭이밥

매화 - 요건 며칠 뒤에 피겠네요.

봄까치꽃

매화

매화

매화

유채

보시다시피 대부분의 매화는 준비중입니다.

멀구슬나무 - 열매(우)

사랑초

이어서 칠십리공원으로 가봅니다.

애기동백

대나무를 지나

무지개를 품은 분수도 보입니다.

분수 덕분에 무지개는 봤지만, 한라산 반영이 물결 덕북에 썩 만족 스럽지가 않습니다.

한라산

그럼 여기에 있는 매화는? 보시다시피 열심히 준비중입니다.

한그루가 속도를 내고 있군요?
매화

매화

매화

매화 - 향이 정말 좋습니다.

천지연폭포(좌), 한라산(우)

제주올레냐 하영올레냐

다정큼나무

홍가시나무

다정큼나무

수선화

산국

개구리발톱

저번에 왔던 곳에서 한라봉 만원어치 득템. 카드도 되지만, 카드가 오류나서 이체해 드립니다.

털머위

하나로마트를 털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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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이 되어 고래를 보기 위해 모슬포로 향합니다. 환승 찬스로 대정하나로마트에서 일단 막걸리만 한병 겟. 이따 또 봐여~

한라산(좌), 단산(중), 산방산(우)

단산

산방산

한라산

개쑥갓

광대나물

냉이

갓

동백

대정읍은 마늘로 유명합니다. 마늘향이 바람을 타고 콧속으로 침투하네요.

고래를 위해 준비한 고래밥. 과연 오늘의 주술은 통할까?


새들이 보입니다.

가마우지 - 패닝샷

가파도

마라도



왜가리

오늘의 픽
혼디밥상


메뉴판

제주산 반찬들. 막걸리가 빠질 수 없죠!


수구레국밥 나왔습니다.

수구레국밥

이렇게나 맛난 데 왜 손님이 많지 않을까요?
사장님 걱정 하시는 데 소문 나서 잘 될테니 걱정 마시라고 말씀 드립니다.
헬기 등장

방금 무쳤다고 야생 갓무침을 주십니다. 근데 먹으니 와사비처럼 쏘는 맛이 장난 아니네요.

막걸리 한병 더 해서 클리어~

바람은 좀 불지만 날씨가 이렇게 좋은 데 고래는 안보입니다.



가운데 살포시 한라산이 보입니다.

갈매기하고 눈싸움

털갈이를 하는 지 목부분이 빨간 피부가 드러났던데...

그렇게 아쉽지만 남방큰돌고래는 만나지 못하고

숙소로 향합니다.

한라산(좌), 가시오름(중), 산방산(우), 모슬봉(우)

한라산(좌), 가시오름(우), 산방산(우), 모슬봉(우)

한라산

202번 버스를 기다리며...

마늘 잘 만들었네요.

대정하나로마트 - 이제 숙소형으로 쇼핑을 해야죠.

한라산(좌), 단산(좌), 산방산(중)

한라산(좌), 단산(중), 산방산(중)

숙소 아니지 개 등장. 하지만 짖지 않는 순둥이. 울타리가 있어 그런가 웬지 눈빚이 불쌍합니다.

이 길을 따라 가면

대나무도 있고

숙소에 입장합니다. 15시 부터 입실이라 30분 미리 가서 기다리려고 했는 데, 청소된 방을 주시네요. 고맙습니다.
두둥 장봐온 것들.

큰맘으로 회도 세접시.

우와! 기대하지도 않았던 오션뷰~ 이런 깨끗하고 친절한 곳이 1박에 25000원 ㅠ

침대 위에 방수포를 깔고 흡입을 시작합니다.
우선 우엉김밥(3000원). 보통은 어디 공장에서 가져오던데 이 김밥은 하나로마트에서 만들더군요.

도다리회

한치회 - 크게 한입 무니 아주 쫜득 쫜득

아나고회

그렇게 먹다 쉬다 먹다 쉬다 하다가 보니 다음날이 되어 집으로 슝~
만족스럽진 않지만, 꽃들을 지난번 보다 점점 많이 봐서 좋았습니다.
세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은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