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불광천을 경유하여 한강으로 내달립니다.
성산대교와 마주하는 삼거리에서 왼쪽, 오른쪽 어디로 갈까? 오른쪽으로 방향을 전환합니다. 월드컵대교, 가양대교, 마곡대교(공항철도), 방화대교를 지나다보니 눈에 띄는 안내판 하나.
고양시에 고양이 고양이의 고양이었어? 별로 중요치는 않지만, 현재 내가 타고온 자전거는 검은고양이(BLACKCAT).
지나가겠냐옹~
다시 삼거리에서 직진해서 편도 1시간 총 2시간 거리를 갔다가 되돌아 오느냐? 아니면 우측으로 가느냐
이번에도 우측으로 방향 전환을 합니다. 창릉천 푸른숲길을 따라 살살 가보기로 합니다. 이참에 최종 목적지(반환점)은 북한산국립공원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로 정했습니다.
개소시랑개비
다닥냉이
개구리자리
사상자
유채가 심어졌는 데 거의 끝물이네요. 중간 중간에 이른 코스모스도 보입니다.
유채
메꽃
코스모스
창릉천 푸른숲길을 지나고 있습니다.
열심히 달리고 있는 데, 뭔가 본듯한 분위기에 시선을 돌리니 얼마전 방송에서 봤던 가맥집인 뚝방슈퍼가 보입니다.
슈퍼지만, 슈퍼에서 주류등을 구매하고, 간단한(?) 안주들을 제공 받아서 한잔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가맥집. 가게맥주집. 자전거를 타고온 관계로다가 일단 눈도장만 찍고 다시 갈길을 갑니다. 가게 사장님에게 방송 나온집 맞는 지 물으니 맞다고 하시는 데, 손님이 많아져서 그런지, 진상들이 있는지 밝은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바람누리길? 그럼 전 이제부터 고양누리길중에 바람누리길을 타고 북한산성 입구까지 가는 건가 봅니다.
족제비싸리
족제비싸리
익숙한 북한산 봉우리들도 시원하게 펼쳐지는 기념으로 찰칵!
산딸나무
산딸나무
요기까지는 좋았는 데,
고양누리길 시그널도 보이고
멍석딸기
요기서(북한산 1.6km) 북한산교를 넘어가면 길이 끊기니 직진해야 합니다. 바로 나오는 삼거리(입곡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북한산성입구 방향입니다.
열심히 살살 달리다 보니 드디어 반환점에 도착합니다.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집으로 향합니다. 집으로 갈때는 왔던길로 가지 않고 최대한 가까운 최단거리로 갑니다.
햇볕은 다소 뜨겁지만, 살랑 살랑 시원한 봄바람에 자전거에 몸을 싣고 달리다보니 짧은 봄이 좀 더 천천히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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