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갈 곳은 많지만, 시간 날씨가 제약이 있어,
이미 내려놓은 지 좀 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여러 선택지 중에 선택을 하기로 합니다.
횡계로 가보기로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등버스 보다는 저렴한 일반 고속버스을 선호 하지만,
횡계로 가기 위해 동서울~장평~진부~횡계~강릉시외버스 노선의 버스를 이용하려 하니,
우등 버스만 집중적으로 배차를 해서 울며 겨자먹는 식으로 동서울에서 횡계로 가는 첫 우등버스(19000원, 6시 40분 출발, 2시간 30분 소요)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2시간 30분 살짝 더 걸려서 횡계에 도착합니다. 현재 시간 9시 22분.
잠시 터미널 안에서 시간표를 담아 보는 데, 10시 10분 양떼목장으로 가는 버스가 눈에 훅 들어 오는 데... 걸어갈까? 탈까? 일단 하나로마트 털고 생각하기로 합니다.
그리 머지 않은 곳에 있는 하나로마트.
사고 싶은 막걸리는 많지만, 욕심을 부리지 않고, 두 종류로 2병씩 총 4병만 담아 봅니다. 배낭 무게 4.4Kg 추가!
다시 터미널로 되돌아 오니 9시 54분이네? 고민 고민 하다가 몇정거장 안되지만, 걸어가면 한시간 넘게 걸리니 버스 타고 가기로 합니다.
꽃밭으로 들어 갑니다.
꽃다지
꽃다지
애기괭이눈
꿩의바람꽃
점현호색
선괭이눈
박새 새싹
하나로마트 결과물
진부의 물과 공기가 살아 숨쉬는 당귀 막걸리로 당첨! 근데 용량이 1200ml라서 한방에 흡수 하긴 좀 고민되지만, 노력해 봅니다. 파프리카가 저렴한 듯 하여 미리 손질해서 먹기 좋은 상태로 챙겨 옵니다.
그렇게 빵 두개랑 막걸리 1200ml와 파프리카 2개를 꿀떡 소화를 시키고 본격 모데미풀 만나기 대작전을 펼칩니다.
모데미풀
모데미풀 - 한국의 특산종입니다. 우리 것은 소중한 것입니다.
얼레지
얼레지
모데미풀
중의무릇 - 제가 좋아하는 중의무릇도 지천이네요.
홀아비바람꽃 - 홀아비 냄시는 안납니다.
흰털괭이눈
애기괭이눈
중의무릇 - 배경은 모데미풀
모데미풀
얼레지
모데미풀
모데미풀
모데미풀
모데미풀
모데미풀
속새
노랑제비꽃
중의무릇
선괭이눈
제비꽃
왜현호색
얼레지
노랑제비꽃
홀아비바람꽃
큰괭이밥
큰괭이밥
중의무릇
중의무릇
덩굴개별꽃
현호색
동고비
댓잎현호색
금괭이눈
"이보시오! 쥐인장 계시오?"
"누구시요?"
"처음 보는 사람인 거 같은데?"
"누추하지만 잠시 들어..."
"아니다! 내 나가겠소"
다람쥐 한녀석과 상상의 나래.
고깔제비꽃
세잎양지꽃
어느 무덤가에 애기풀 군락 - 시기가 안 맞는 지 늘 꽃은 못 만나네요.
대관령옛길
버스가 주말에만 하루 2편?
지붕이 파란색이니 청와대라고 할까?
세잎양지꽃
피나물
피나물
물이 참 깨끗합니다.
미나리냉이 - 열심히 흰꽃으로 개화중입니다.
홀아비꽃대 - 혼자 모하세요?
병꽃나무
줄딸기
주막 도착!
철쭉
산철쭉
죽단화
염주괴불주머니
조팝나무
아직도 2.6km 남았네요.
홀아비바람꽃
덩굴개별꽃
철쭉
꽃사과나무
꽃사과나무
꽃사과나무
벚나무
드디어 대관령박물관에 도착합니다. 흑 흑
그런데 그거 아세요?
내 이럴 줄 알았습니다 ㅠ
강릉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서울가는 18시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성산에서 시내로 17시 2분에 출발하는 504번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현 시간 16시 32분. 30분 남았는 데, 2.5km를 빠른 걸을으로 걸어서 무사히 504번 버스를 탔습니다. 근데 504번이 터미널로 가는 건 아니기에, 터미널과 가까운 곳에서 걸어가려고 홍제IC에서 하차하여 약 1.3Km를 걸어서 터미널 도착하니 18시 버스를 타기 위해 20분 정도 남네요.
좀 걷긴 했지만, 날씨도 좋고, 이쁜 야생화 맘껏 만나서 오늘도 기분좋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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