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제주 여행 후기

제주 야생화 8박 9일 대중교통 여행 - 화순 곶자왈, 가파도 청보리, 선흘리 동백동산 (2022-04-05~13) #2/2

야생화정보마당 2022. 4. 1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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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은 불금을 위해 늘 버스타고 지나는 길에 보았던 김밥집에 들려서 맛김밥 2줄을 샀습니다. 받고 나니 따뜻한 온기가 있는 김밥에 대한 맛이 궁금 했습니다.

 

중간에 진영마트 서사라점에서 먹거리도 챙기고. 그렇게 결과물이.... 방어처럼 생겼지만, 부시리회의 양이 꽤 많습니다. 한접시에 만원... 김밥도 참 맛났습니다. 오뚜기 새우탕 사발면과 함께 했습니다.

 

4/9)

어느덧 제주에 온지 5일째네요. 느즈막이 모텔에서 퇴실 후 일요일에 가파도에 들어가기 위해 미리 배편을 가보고 싶은 섬에서 예매를 마치고, 모슬포로 향합니다. 홍마트에서 막걸리를 챙기고

 

일몰도 보고

 

오늘은 구름이 있어 망하네요.

 

별도 담고

 

바다위로 한치를 잡는 배들의 불빛이 수를 놓고 있습니다.

 

4/10)

일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날이 더워서 숲으로 들어가기 위해 화순곶자왈로 향합니다.

 

하모2리에서 202번 버스를 타고 제주조각공원 입구에서 하차합니다.

 

꽃받이

 

애기달맞이꽃

 

두둥

 

주름잎

 

둥근빗살현호색

 

떡쑥

 

양장구채

 

본격 화순 곶자왈탐방로입니다.

 

나도물통이

 

나도물통이

 

큰뱀무

 

칠점무당벌레

 

개갓냉이

 

칠점무당벌레

 

산괴불주머니

 

탱자나무 - 탱자나무의 꽃이 보이네요. 열매는 종종 봤는 데 꽃은 처음 만납니다. 냄새는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멍석딸기 - 아직 개화 전입니다.

 

으름덩굴

 

으름덩굴

 

산방산

 

꿩의밥

 

잠시 쉬어 가겠습니다.

 

모양은 송악인데 잎에 주름이 있네요. 어린잎이라 그런가?

 

산방산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형제섬, 우측에는 단산이 보입니다.

 

화순곶자왈 - 그늘이라서 시원해서 좋습니다.

 

탱자나무

 

한라산 등장!

 

화순곶자왈

 

뱀딸기

 

큰도깨비가지 열매

 

뽀리뱅이

 

금창초

 

월라봉(박수기정(좌)) & 산방산(우)

 

한라산

 

형제섬

 

한번도 안가본 마라도

 

푸르른 곶자왈의 모습

 

평화로이 휴식중인 소들

 

으름덩굴

 

큰구슬봉이

 

탱자나무

 

큰구슬봉이

 

큰구슬봉이

 

개구리발톱

 

왕초피나무

 

잣담

 

바위채송화

 

지금도 이쁜 단풍나무

 

개불알풀

 

선개불알풀

 

개자리

 

미나리아재비

 

창질경이

 

잔개자리

 

민들레(토종)

 

생태탐방로에서 251번 버스를 타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 282번 버스를 환승하여 서귀포 평생학습관에서 하차. 이틀간 묵을 록산모텔에 짐을 풀고 휴식을 취합니다.

 

4/11)

11시 배를 타기 위해 평생학습관에서 202번 버스틑 타고 하모3리에서 하차. 방어축제의거리에서 255번 버스로 환승 후 운진항에 하차. 승선권을 발권을 마치고, 근처 조용한 정자로 가는 데, 막걸리 한잔 하는 데, 올레꾼 한팀 그리고 근처 순찰 관리를 하시는 동네 주민 한팀과 조우합니다. 올레팀은 커플이라 조용히 보내고, 동네 주민 어르신은 인사를 드리니 노트북으로 사진 편집중인 것을 보고 관심을 가지시더니 한라산, 송악산, 단산, 용머리해안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시는 데, 좋았습니다.

 

아직 팀 조우 전입니다.

 

슬슬 배타러 가는 길에, 하모해변 한 컷!

 

하모해변

 

드디어 가파도로 들어 갑니다. 기다려라! 청보리! 그리고 유채!

 

가파도에 도착하니 옅게 드리워진 해무로 인해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이 분위기 있습니다. 2시간 안에 후딱 구경을 해야 합니다. 가보고 싶은 섬으로 예매 시 들어오는 배시간과 나가는 배시간을 정해놓은 것은 맘에 안드네요. 좀 더 여유있게 둘러보는 걸 선호하는 저로써는 별로입니다... 

 

가마우지

 

갯쑥부쟁이

 

괭이밥

 

뚜껑별꽃 - 노란 꽃술과 자주색 보라색의 꽃잎의 색의 조화가 특이한 꽃입니다.

 

산괴불주머니

 

가시엉겅퀴

 

개자리

 

갯고들빼기

 

갯완두

 

암대극

 

등갈퀴나물

 

갯무

 

가마우지

 

뚜껑별꽃

 

암대극

 

번행초

 

갯무

 

뚜껑별꽃

 

천천히 두시간 안에 한바퀴 돌기는 무리가 있어 절반만 돌기로 합니다.

 

암대극

 

금잔화

 

가자니아

 

암대극

 

청보리

 

청보리

 

청보리 & 갯무

 

청보리

 

청보리

 

청보리

 

국화잎아욱

 

국화잎아욱

 

산방산 & 청보리

 

산방산

 

노란 유채 위로 좌측 끝부터 가시오름, 모슬봉, 산방산 그 뒤로 송악산

 

유채

 

당근이냐 코스모스냐 지나가던 관광 아주머님들 의견이 분분하지만 전 코스모스에 한 표!

 

유채

 

청보리

 

청보리

 

화순해변(좌) 토끼섬(우)

 

짧은 두시간이 지나고 이제 나가야 할 시간입니다.

 

가파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운진항에서 251번 버스를 타고 하모2리에서 202번 버스로 환승해서 평생학습관에서 하차.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쉽니다.

 

4/12)

이틀을 숙박한 록산모텔(여기도 담배냄새는 좀 납니다만 참을만한 수준입니다)에서 퇴실 후

평생학습관에서 281번 버스를 타고 교래입구에서 하차합니다. 오늘은 숙박 전에 선흘리 동백동산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비자림로.교래입구 정류장에서 260번 버스를 기다리며 10분 이상 정도 여유가 있어 주변 야생화를 둘러 봅니다.

 

큰개별꽃

 

는쟁이냉이

 

남산제비꽃

 

점박이천남성 - 좌측부터 우측으로 갈수록 천남성의 개화 형태가 잘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노란 재활용 종이 봉투같은 껍질 싹에서 초록색 순이 나와 점점 검은 줄이 보이면서 개화가 됩니다.

 

풀솜대 - 아직 개화 전입니다. 가운데 초록색 꽃이 흰색으로 피어 납니다.

 

만첩벚나무

 

만첩벚나무

 

원래 260번 버스를 타면 선흘리 동백동산까지 가지 않지만, 배차간격이 810-1번, 704-4번 버스보다 자주 있으므로 260번 버스를 타고 웃가름에서 하차하여 900미터 정도 걷는 걸 선호 합니다.

 

누구냐 넌? - 도마뱀(미끈도마뱀)과 눈이 마주칩니다. 천천히 접근하니 도망가지 않길래 망원렌즈를 잽싸게 장착하고 이런 저런 각도로 담아 봅니다.

 

도마뱀(미끈도마뱀)

 

정가운데 있는 데 낙엽과 구분이 잘 안되죠?

 

도마뱀(미끈도마뱀)

 

잠시 도마뱀과의 만남을 뒤로 하고, 본격 탐방을 시작합니다.

 

먼물깍에는 뭐가 있을 지.

 

동백

 

순채 보러 다시 와야겠습니다.

 

먼물깍에 도착하니 한쪽으로

 

개구리알

 

올챙이

 

그리고 범인을 찾아야지 개구리? 어딨지?

 

참개구리

 

콩제비꽃

 

물잠자리

 

잠시 쉬어 갑니다.

 

동백 뒤로 습지가 보입니다.

 

한병 깨끗이 비우고 슬슬 남은 구간 탐방을 하러 갑니다.

 

동백

 

먼물깍 습지

 

먼물깍 습지

 

참가시나무

 

종가시나무

 

동백

 

동백이 눈에 많이 띄네요.

 

여기도 동백

 

동백

 

등대풀 - 돌 틈사이로 하나가 뿅.

 

웃가름에서 260번 버스를 타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 근처 식당으로 향합니다.

 

현옥기사식당

 

이게 웬일? 자리물회를 먹고 싶어서 살짝 주문하니 해주시네요. 4월에 자리물회를 먹을 수 있다니! 가격이 전보다 2천원 올랐지만, 그런 건 나한테는 중요치 않습니다. 막걸리도 한병 더해서 만오천원의 행복한 밥상이네요.

 

깨끗이 비우고, 내일 서울로 귀경하는 데, 아침에 빨리 와서 한그릇 더 하려고 맘 먹어 봅니다. 아침 식사도 가능한 곳이니까요.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282번 버스를 타고, 숙소로 가기 전에 좀 규모가 있는 마트를 들리기 위해 해안동 입구에서 하차. 카카오맵으로 검색한 서부관광휴게마트를 들려서 간단히 구입을 합니다. 다시 해안동 입구에서 251번 버스를 타고 고성2리에서 하차.

 

무인텔은 아니지만, 관리인을 만날 수 없는 이 숙소에서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온수가 안나와서 30분 이상 씻지도 못하게 만든 이 곳 절대 잊지 않겠다!

4/13)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7시에 기상해서 천천히 준비 후에 숙소에서 나온 뒤에 고성 2리에서 282번 버스를 타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합니다.

 

제주장딸기

 

어제와 똑같이 자리물회 & 막걸리.

 

 

자리물회

 

제주에서의 여행 마무리로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천천히 걸어서 제주공항으로 향합니다.

 

 

 

애기노랑토끼풀

 

애기노랑토끼풀

 

유럽미나리아재비

 

산철쭉

 

붉은괭이밥

 

갯쑥부쟁이

 

유리옵스

 

실유카

 

8박 9일간의 제주 여행을 마칩니다. 4일은 텐트, 4일은 숙박. 배낭 짐을 다소 과하게 꾸려서 이동하기 불편해서 절반을 숙박을 잡았네요.

대체적으로 맑은 제주 날씨 속에서 비를 하루도 맞지 않고 여행을 한 것은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메가 일출도 보고, 보고싶은 야생화도 많이 만나서 좋았네요.

이름표를 달지 못한 꽃과 나무는 확인 되는 대로 달아줄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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