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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 백조(큰고니)의 바다, 매화 봄소식 (2022-02-06)

야생화정보마당 2022. 2. 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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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만나고픈 것이 있었는 데, 부산에 매년 출몰한다고 해서

당일로 찾아가 보려고 합니다.

부산으로 가는 여러 방법(버스, KTX(열차),항공)중에 시간과 비용(왕복 73700원)을 따져 보니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제일 적절한 것 같아서, 비행기를 타고 다녀오기로 합니다. 마침 만나고픈 녀석들이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것은 덤이죠.

김포~김해 : 7시 10분발 제주항공 22400원

김해~제주 : 21시 10분발 티웨이항공 51300원

 

 

일요일 오전 7시 10분에 김포에서 출발해서

비행기에서 일출도 맞이하구요(카메라로 볼 땐 정말 이뻤는데 왜이렇게 찌그러지게 나온지 모르겠네요.)

 

진우도, 신자도, 장자도가 눈에 들어 옵니다.

 

8시 넘어서 김해공항에 도착합니다.

어디서 버스를 타야 하는 지, 카카오맵을 봤는 데, 버스 정류장 위치를 이상하게 알려 주어서(길 건너편엔 버스 정류장이 없는 데 계속 건너편에서 타래) 잠시 헤매었는 데, 공항 청소하는 분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길 건너지 않고 탈 수 있었습니다. 을숙도를 가보려고 하는 데, 강서구13 마을버스가 두가지로 오기때문에 하단역행을 타야 한다고 알려 주십니다. 도착까지 4분 남았네요.

 

23분 후에 을숙도(을숙도문화회관)에서 하차.

 

 

현수막으로 막힌 곳이 보이네요.

 

흰뺨검둥오리

 

드디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오리들 사이에 유독 하얀 자태를 뽐내는 백조(큰고니)를 만납니다. 물론 거리가 있어 근접할 수 없어 100-400mm 망원 렌즈로 담습니다. 크롭을 할 수도 있지만, 원본 리사이즈로 올립니다.

좌측에 약간 깃털이 잿빛으로 보이는 것은 새끼입니다.

 

백조(큰고니)

 

백조의 비상 - 이륙을 하고 있습니다.

 

청둥오리 - 암컷

 

청둥오리 - 수컷

 

백조의 비상

 

백조의 비상 - 목이 상당히 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갈대 속에서 슥~

 

백조(큰고니)

 

미국검둥오리

 

딱새 등장!

 

청둥오리의 비상

 

딱새

 

딱새 - 호기심이 많은 녀석인 지 가까운 거리인데도 적극적으로 도망을 가지 않네요.

 

백조의 비상

 

왜가리

 

고라니

 

백조(큰고니)

 

백조(큰고니) - 쉴때는 머리를 몸통으로 붙여서 솜뭉치 같습니다.

 

 

도시락통이 비상약통 같네요.

 

백조와의 만남을 뒤로 하고, 다시 강서구13 버스를 타고 하단역에서 환승하여 다음 목적지인 재한유엔기념공원으로 갑니다. 걷는 것을 좋아해서, 서면역 환승 후 가장 가까운 대연역에서 하차합니다.

 

이런 길이 있네요.

 

남는시간 등산도 살짝 고민했지만, 저녁에 항공편으로 귀가해야 해서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걸어가다가 점심식사를 위해 들린 곳. 김치찌개와 생탁(막걸리) 하나 주문.

 

김치찌게

 

반찬도 맛있고, 특히 계란찜도 나오다니..

 

슥~

 

나들목이었습니다.

 

부산박물관을 무료이지만, 시간상 지나구요.

 

갈맷길 구간인 거 같네요.

 

재한유엔기념공원에 입성합니다. 정문에 계신 분이 절 보더니 홍매화 보려면 일케 일케 가라고 알아서 알려 주시네요 ㅋㅋ

 

만첩홍매화 등장

 

만첩홍매화 - 전체적으로는 상태가 썩 좋지는 않지만, 상태가 양호한 것 위주로 담아 봅니다.

 

만첩홍매화

 

만첩홍매화

 

일면식도 없는 곳에서 싸우다 전사한 고마우신 분들.

 

목련은 아직 개화 전입니다.

 

만첩홍매화

 

만첩홍매화

 

만첩홍매화 - 요건 꽃봉오리

 

6.25 - 정말 많은 나라에서 도와 주셨습니다.

 

연못도 지납니다.

 

재한유엔기념공원이었습니다. 만첩홍매화는 한창 개화중입니다.

 

평화공원쪽으로 이동합니다.

 

만첩매화

 

만첩매화

 

산수유 - 아직 개화 전입니다만 노란 꽃잎이 살짝 보이네요.

 

매화

 

매화

 

참새

 

도로교통공단 에서 39번 버스를 타고 해운대전통시장에서 하차합니다. 원래는 동백섬 인근에서 내리려고 했는 데.. 잘되었네요.

 

해운대

 

갈매기들이 왜 자꾸 짖나 했더니 비둘기들이 자신들 영역에 들어 와서 뭘 쪼아 먹고 있네요 ㅋㅋ

 

갈매기 발자국

 

먹이를 주니 갈매기들이 좋아 하네요.

 

오륙도가 눈에 들어 옵니다.

 

갈매기 - 멀찌감치서 망원렌즈로 한 컷

 

우측에 황옥공주상

 

황옥공주상

 

해운대

 

동백 - 동백섬을 걸으면서 동백도 담아 줍니다.

 

광안대교

 

오륙도, 이기대

 

동백

 

동백

 

동백

 

흰죽지

 

해운대에서 동백섬까지 걷고서 가까운 동백역에서 공항을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공항으로 가는 데 사상역에서 환승 시 개찰구 나와서 지상으로 이동 후 무인 운영 중인 2칸짜리 김해경전철을 타고 이동합니다.

 

을숙도대교를 지나며...

 

공항역을 지나 덕두역에서 하차합니다.

 

역사 밖에서 일몰도 보구요.

 

덕두역에 온 이유는 저녁을 해결하고 가려구요.

 

공항가야밀면 - 어탕칼국수와 만두 그리고 술 하나 시키려는 데 맥주가 없다고 사오라고 하셔서.

 

그렇게 옆에 하나로마트 가서 금정산성막걸리를 업어 옵니다.

 

어탕칼국수

 

만두

 

두둥

 

슥~

 

그렇게 배불리 묵고 10500원 계산하고, 천천히 공항으로 걸어서 도착합니다.

김포공항이나 제주공항에 비해 규모가 적은 김해공항. 그렇게 약 1시간 30분 정도 기다린 후

집으로 잘 복귀합니다.

 

작년부터 보고싶던 백조(큰고니)도 만나고, 부산 봄소식인 매화도 보고, 바다 구경에 맛난 음식 먹어서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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