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 3총사 - 변산바람꽃, 노루귀, 복수초
그들을 만나러 갑니다.
이동은 자장구로 따릉~ 따릉~
안양천을 지나다 보니 청유채가 꽃을 피우고 있네요. 일반적인 유채는 꽃잎이 노랑색인데 반해 개량종인 이 녀석은 연보라빛을 띠고 있습니다.
청유채
그렇게 계속 달리고 달려서 수리산에 도착! 늘 그러하 듯 그 곳으로 향합니다.
노루발 새싹이 돋고 있어요.
드디어 첫번째 주자를 만납니다.
변산바람꽃 - 둘이 참 다정 다감하게 붙어 있네요. 둘다 남자라면 충격?
변산바람꽃 -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고
변산바람꽃 - 여긴 넷이서 옹기 종기 피어 있어요. 뒤에는 자연산 이끼가 멋스러움을 더합니다.
변산바람꽃 - 한 녀석은 왕따?
변산바람꽃 - 나 왕따 아니라구!
변산바람꽃 - 순간적으로 햇볕이 비쳐서 꽃에서 광이 납니다.
변산바람꽃 - 두 송이 인줄 알았는 데 한송이가 뒤에 숨어 있는 건 안비밀?
변산바람꽃 - 삼각대 놓고 리모컨으로 계속 찍다가 위에서 손각대로 담아 봅니다.
변산바람꽃 - 뒤에 이끼는 양식입니다. 뭔 소리냐면 누군가 연출한답시고 가져다 놓은 ㅠㅠ
변산바람꽃 - 셋이서 피어 있는 뒷모습도 이쁘네요
변산바람꽃 - 방금 삼총사를 앞에서 바라 봅니다. 제일 앞에다 촛점을 맞춰 보고
변산바람꽃 - 뒷 녀석에게도 포커스를 맞춰 봅니다.
변산바람꽃 - F(조리개) 값으로 조절해봅니다. F32까지 올리니 뒤에 숨어 있는 삼총사도 보이고
변산바람꽃 - F5.6 으로 맞추니 삼총사는 아웃포커싱되어 거의 안보이고 앞에 녀석만 돋보입니다.
변산바람꽃 - 열심히 찍다가 나주에 보니 누군가에 밟혀서 줄기가 꺾였네요. 저런...
유리산누에나방
큰구슬봉이 새싹
산괴불주머니 새싹
또 다른 전령사입니다.
노루귀 - 변산바람꽃 밭에 원래 없던 녀석인 데...
청솔모도 오랜만에 찰칵 (내는 옆모습이 가장 매력 있지)
이끼도 찰칵!
노루귀 밭에 와서
노루귀 - 찰칵! 털이 정말 정말 복실 복실하죠?
노루귀 - 새싹입니다. 며칠내로 꽃이 피겠죠
노루귀 - 힘겹게 피고 있습니다.
노루귀 - 햇볕이 부족해서 그런지 만개는 아니고
노루귀 - 옹기 종기 모여 있는 모습들이 정겹네요
노루귀 - 다른 각도에서 촬영~
노루귀 - 한송이가 열심히 힘을 내서 좀 더 피고 있습니다.
노루귀 - 나무에 기대어 휴식중입니다.
노루귀 - 이쁘네요
노루귀 - 흰둥이 안뇽?
노루귀 - 노루귀의 마지막 샷! 제대로 각 잡고 찍어 보고 싶은 데 다른 진사님이 오랜 시간 붙잡고 있어서 요정도만 ㅠ
버들강아지도 꽃이 피었어요.
버들강아지 - 노란색, 빨간색 참 볼때마다 조화롭고 귀여워요
버들강아지
오늘 고생한 내 자장구도 한 컷!
마지막 전령사를 보러 가야죠!!
복수초 - 자연산은 아니지만, 이런 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복수초 - 옆태
복수초 - 윗모습
복수초 - 한부모에 세 아이 같아요
복수초 - 수다쟁이들 같아...
복수초 - 시알이 제법 굵은 녀석이구요
나무 아래 복수초들
별꽃
별꽃
그렇게 다시 자장구 타고 집으로 가야 하지만, 며칠전 수리를 맡긴 내 소중한 카메라의 무상수리가 마쳤다고 해서 시청으로 가야하는 데, 자장구 모드는 좀 그래서 안양에서 시청까지 전철을 이용합니다.
자리는 펑펑 남는 데 그냥 서서갑니다. 오늘 함께한 자전거는 접이식이라 평일도 휴대가 가능해서 좋네요.
카메라를 찾고 집으로 가는 길은 다시 자장구로 살방 살방.
바람이 참 시원하고 좋은 하루였습니다.
혼자가 아니었음 더 좋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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