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왜 초복에 지리산을 갔어야 했나 (2020-07-16)
그렇다! 그는 이날이 초복인 줄 몰랐던 것이다. 태양광에 대지가 지글 지글 익어가는 7월의 중순 어느날 요맘때 지리산의 야생화들이 궁금해서 늘 가던 루트대로 전주를 경유해서 가보기로 합니다. 전주를 경유하는 이유는 용산에서 출발하여 전주 및 구례구를 경유하여 여수엑스포를 향해 가는 열차를 타기 전에 여유시간에 끼니라도 챙기기 위함입니다. 그렇게 7월 15일 자장구를 이용해서 21시 40분에 센트럴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전주행 버스에 몸과 배낭을 싣습니다. 소요시간은 2시간 40분. 예정대로라면 7월 16일 00시 20분에 전주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하게 됩니다. 다행히 버스는 중간에 탄천휴게소에서 15분 휴식을 취하고도 몇분 여유있게 전주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그 많던 택시는 다 팽개치고 운동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