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18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백록담 산행을 하기 위해 관음사로 가야합니다. 펜션에 이쁘게 핀 동백 그리고 이동간에 포착한 여명 아침을 간단히 먹고 김밥을 구매하기 위해 고봉민김밥에 도착합니다. 두둥 그렇게 도착한 관음사. 근데 주차장이 만석이라 참 난감하네요 ㅜ 어쨌든 출발하고 부지런히 오릅니다. 초입은 눈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계곡의 적설 상황 참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도 보이고 슬슬 나무에 맻힌 옅은 상고대가 더 높은 곳의 상황을 기대하게 합니다. 안개가 끼고 용진각대피소 근처인 데 설경이 어마 무시 합니다. 원래는 식사를 하려던 장소인 데, 바람 덕분에 통과 ㅠ 이쁘당! 온통 눈 세상입니다. 눈이 호강하며 진행하네요. 백록담은 칼바람에 예상대로 곰탕 ㅠ 정상 인증은 포기하고 짝대기만 찍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