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의 오지로 야생화 만나러 갑니다. 버스 운행 횟수가 적어서 당일치기로는 안되는 곳이라서, 1박 2일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버스비가 올라서 그런 지 열차 좌석 잡기가 평일 임에도 쉽지 않네요. 퇴근길 부지런히 짐을 챙겨서 영월에 도착하니, 어둑 어둑합니다. 동강대교 - 야 자리를 잡기 전에 부지런히 하나로마트와 서부시장 전병을 공수합니다. 전병을 2만원어치 사서 그런 지, 마감시간이라 그런 지 배추 지짐 두장을 서비스로 주시네요. 절반은 내일 먹을거라 남겨둘건데 냉장 보관 하시라는 사장님 당부에 속으로 '오늘은 냉장고 없는 곳에서 잘건데... 하지만, 여름 더운 날씨는 아니니 빨리 먹음 괜찮겠지?' 적당한 곳에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냅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서 버스를 타러 갑니다. 동강대교 큰땅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