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자전거-후기

서울, 벚꽃 엔딩 아닌 스타트 (2020-03-24)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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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을 지나다 우연히 만개한 꽃나무를 발견합니다.

분명 저 곳은 벚나무 피는 곳인데 설마?? 확인해보니 헐~

 

사람도 성격이 급한 사람, 느긋한 사람이 있듯이,

꽃도 성격이 급한 녀석이 있고, 느긋한 녀석이 있나 봅니다.

 

그래서 내친김에 제 맘대로 선정한 서울의 대표 벚꽃 관람지 3곳[안양천, 여의도 윤중로(국회의사당 일대), 동작 현충원]의 벚꽃 개화 상황을 자장구를 타고 금일 현시간 기준으로 알려 드립니다.

 

1. 안양천

 

안양천의 대부분 벚나무는 개화 전이구요.

 

고척동 돔구장 주변에 몇몇 벚나무들이 개화중입니다.

 

벚나무 - 이 나무만 반경 수십미터 이내 만개했습니다. 비슷한 자리, 비슷한 시간 참 신기합니다.

 

벚나무

 

벚나무

 

벚나무와 안양천

 

벚나무

 

벚나무

 

벚나무

 

벚나무

 

벚나무와 안양천

 

안양천

 

방금 집중 조명한 벚나무가 보입니다.

 

고척동 돔구장 벚나무 개화 상황입니다. 한그루는 만개고 주변으로 개화중입니다.

 

봄까치꽃(큰개불알풀)

 

냉이


 

 

꽃다지

 

자장구를 타고 한강(안양천 합수부)으로 페달링을 하는 데, 안양천 건너편에 만개한 벚나무 한그루가 보이네요.

 

꽃다지

 

오목교를 지나고 있습니다.



 

양평교(이대목동병원 인근)

 

열병합발전소 - 벚나무 몇그루가 한창 개화 중입니다.

 

열병합발전소

 

망원으로 땡겨봅니다.

 

개나리, 산수유 그리고...

 

명자나무

 

명자나무

 

회양목

 

매화나무 - 안양천합수부에 매화나무 몇그루가 그윽한 향을 내고 있네요.

 

한강 건너편으로 월드컵경기장과 북한산이 눈에 들어 옵니다.

 

조팝나무 - 하나 둘 피기 시작

 

조팝나무

 

조팝나무

 

개나리는 이미 여기 저기 만개중입니다.

 

 

2. 여의도 윤중로(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 앞은 아직 개화된 것이 안보이는 데, 더 진행해 봐야겠습니다.

 

도로옆에는 개화된 것이 안보이는 데, 한강고수부지쪽으로 조금 내려오니 개화된 벚나무가 보입니다.

 

고수부지쪽 상황입니다.

 

보다시피 도로 옆 인도쪽에는 벚나무가 아직 개화 전입니다.

 

만첩홍매화

 

만첩홍매화

 

조팝나무

 

한강에도 정보마당이 있네요.





꽃다지

 

한화빌딩이 보이는 곳을 지나고 있습니다.



 

두둥~ 햇님과 함께



한화빌딩의 황금빛 유리창에 반사된 햇빛을 받고 유독 후끈한 이 곳은

 

꽃다지 와

 

봄까치꽃이 사우나 중이네요. 너무 더워서 그런지 꽃 색이 하얗게 보입니다. ㅜ

 

빛이여 솟아라!

 

근처 벚나무는 개화 전이구요.

 

 

3. 동작 현충원

동작현충원에 왔습니다. 이제 둘러보고 집에 가야합니다. 시작해 볼까요?

자전거는 거치대에 거치해 두고 트래킹 시작합니다.

 

동문쪽 수양벚나무는 개화 전입니다.

 

현충저 옆을 지나는 데,

 

목련

 

목련 - 활짝 피었네요.

 

정문쪽 수양벚나무는 개화 전입니다.



 

하늘 위로 보니 한 두송이 피고 있네요.

 

노란 산수유와 하얀 목련

 

수양벚나무

 

산수유

 

산수유와 배경으로 목련

 

목련

 

목련과 배경으로 산수유

 

수양벚나무

 

진달래

 

수양벚나무 꽃봉오리

 

수양벚나무

 

목련

 

헐~~ 화장실 앞은

 

수양벚나무 - 한그루가 어느 정도 개화되어 이쁨을 뽐내는 중입니다.

 

수양벚나무

 

수양벚나무

 

수양벚나무

 

수양벚나무

 

수양벚나무

 

수양벚나무

 

수양벚나무

 

수양벚나무

 

화장실 기와 지붕 위에 수양벚나무

 

벚나무는 꽃잎이 흰색인데 반해 수양벚나무는 연한 핑크색에 좀 더 보기 좋은 거 같습니다.

 

멀리서 망원으로 땡긴 수양벚나무

 

산수유

 

산수유

 

산수유(좌), 개나리(우)

 

꽃마리 - 참 귀엽고 앙징맞아서 집중해서 찾지 않음 잘 안보이는 꽃입니다.

 

꽃마리

 

냉이

 

꽃다지

 

하얀 목련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충원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벚나무인가? 근데 왜 향이 나지? ㅋㅋ 매화나무 였습니다.

 

매화나무

 

장군제2묘역 앞으로 지나는 중입니다.

 

처음 보네요

 

매화나무

 

제비꽃 - 양지 바른 꽃에 어느덧 제비꽃이 흐드러지네요.

 

벚나무인가? 꽃 생김은 매화에 가까운데 향이 없고, - 살구나무

 

살구나무 수피(나무껍질)

 

살구나무

 

살구나무 - 꽃으로 매화나무와 살구나무를 구분하는 방법은 살구나무는 보다시피 꽃잎을 받치고 있는 꽃받침이 뒤로 젖혀있습니다. 매화나무는 꽃받침이 꽃잎을 감싸고 있죠.

 

꽃잔디

 

진달래

 

목련





 

들현호색 - 꽃잎이 이쁘고 특이해서 알아보니 들현호색

 

벚나무의 수피(나무껍질)은 보다 시피 수평 방면으로 흡집이 불규칙하게 나 있습니다. 수피로 살구나무와 구분하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멀리서 망원으로 본 장군제2묘역

 

동작 현충원 안내도

 

이제 다시 자장구를 끌고 25Km를 달려 집으로 향해야 합니다.

 

중국 우한발 폐렴(줄여서 코로나19)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한 요즘, 꽃 축제도 취소되고 다들 조심스러우실 텐데.

 

제 글을 보고 본인이 판단하셔서 혹시 벚꽃등을 만나고 싶은 분들은 주말, 공휴일처럼 복잡할 수 있는 시기 피해서 마스크도 잘 착용하고 다녀오시구요.

 

다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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