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찾아 떠나는 여행 (2017-04-22)

야생화에 관심을 갖다 보니 매년 만나게 되는 이쁜들도 좋지만, 여태 보지 못한, 보고싶은 이쁜이들을 찾아서 떠나는 것도 의미있겠다 싶어

야생화 찾기 - 일명 야생화 도장깨기를 하기로 합니다.

한계령풀. 홍천으로 떠납니다.

 

회사 퇴근하면서 가는 거라 교통편에 대한 고민이 많았네요. 그곳은 하루 버스가 몇대 안다니는 곳이라 고민하다 자장구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퇴근길에 40여키로를 2시간만에 주파를 해서 동서울터미널에서

11:05 홍천행 우등버스를 타고 갑니다. 모든 버스가 우등이 아니라 대부분 일반 고속버스인데 찾아보면 우등인 시간이 있습니다. 가격은 똑같이 6600원.

 

12:19 홍천터미널에 도착! 그 그 곳으로 달리기 전에 하나로마트를 털어야죠. 꽃잎이 문을 닫기 전에 가야 하기에 맘이 조급하네요....

 

이런 길이 있네요...

 

터미널 근처 하나로마트 입장!

 

다양한 막걸리들이 제 눈을 즐겁게 하네요.

 

산행할 때 마실 홍천생막걸리 750ml 한병과 음료캔, 빵 3개 사서, 음료캔과 보름달 하나는 바로 먹습니다.

 

라이딩 시작~

 

이곳은 강원도라 그런지 이제서야 벚꽃,개나리,진달래가 한창이네요.

 

육교도 건너구요.

 

그렇게 고개를 몇번 넘어서 산행전 잠시 계곡에서 막걸리를 한 잔합니다.

 

자장구는 물론 잘 파킹을 해두었구요.

 

괭이눈

 

홀아비바람꽃 - 홀아비와 피나물이 지천이네요

 

피나물

 

이런! 스맛폰을 껏다 켜니 지피에스가 먹통! 잠시 기다리니 다행히 다시 신호를 잡네요.

 

저런... 한계령풀을 보호하기 위해 휀스(철조망)가 쳐져 있네요. ㅠㅠ

 

한계령풀 - 그래도 다행히 울타리에 들어 가지 않더라도 근처에 몇몇 개체가 있어 조심스레 담아봅니다.

 

괭이눈

 

애기괭이눈

 

현호색

 

한계령풀 - 첨 봤는 데 이쁘네요.

 

큰괭이밥

 

한계령풀

 

홀아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한계령풀

 

홀아비바람꽃

 

괭이눈

 

 

피나물

 

큰개별꽃

 

큰괭이밥

 

삿갓나물 - 아직 꽃은 안피었구요.

 

한계령풀 - 꽃이 없네요.

 

연복초

 

연복초

 

남산제비꽃

 

산괴불주머니

 

현호색

 

다시 터미널로 고고싱~ 되돌아가는 길에 절벽에 수놓은 진달래들...

 

홍천터미널에서 용문터미널까지 40분만에 도착(자유좌석, 4곳 경유, 4400원). 홍천에서 용문으로 간 이유는 동서울이나 센트럴까지 이동해도 좋지만, 중앙선은 좀 더 집에서 가까운 역(가좌역)까지 갈 수 있기에... 또한 중앙선이나 경춘선은 접이식 자전거가 아니더라도 자전거를 실을수 있는 장점이 있죠.

 

꽃을 못볼까봐 최대한 가차븐 곳에서 정비되지 않은 곳으로 오르느라 찢기고 긁혔지만, 다행히 꽃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카메라 가방 메고 100Km 넘는 라이딩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보람찬 하루네요.

마무리는 집에 와서 치막(치킨+막걸리) 한잔!.

홍천터미널에서 용문으로 가는 버스 탈 때 시간이 촉박해서 하나로마트에서 막걸리를 업어 오지 못한 건 아쉬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