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등산-후기

지리산 서북능선 (2010-10-03)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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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데이타 ───────────────────────

산행코스-위성지도>

성삼재~정령치 구간, 정령치~마애불상,큰고리봉 구간, 무료 아르바이트(알바)

산행코스-고도(성삼재~정령치 구간)>

산행코스-고도(정령치~마애불상,큰고리봉 구간)>

─────────────────────────── 산행기 ──────────────────────────

비가 오냐 마냐 두근 두근 거리던 지리산 서북능선...

10월 2일 종로 삼일문에서 22시 52분 출발!

지리산 성삼재로 이동간에도 비가 오다 그치다 반복되던 상황...

성삼재에 거의 도착전에 짙은 안개로 안해 버스에 기스도 나고

내리기 전에 비로 인해 잠시 주춤하던 차에...

10월 3일 3시 40분 성삼재 도착하여

어쨋든 산행은 시작되었다.

짙은 안개로 산행 초반에 알바로 인해 왕복 약 수백미터를 손실하고... ㅠ.ㅠ

어쨌든 도로 좌측으로 잘 보이지도 않는 만복대 방면 이정표길을 따라 산행은 시작되었다.

그리하야, 산행 중간에 계속 내리는 비와 좁은 등산로의 양쪽으로 산죽들이 나의 몸에 젖은 잎을 털어주는 센스를 계속 발휘해주어서 이 몸은 얼마 가지않아 물에 젖은 등산객이 되었다.(고어텍스 자켓만 믿고 걸친 1회용 우비는 거의 걸레가 되어가고..)

그래도 다행인 것은 신발은 비닐로 방수처리 하여 산행 끝날때까지 뽀송뽀송한 상태로 진행할수가 있었다.

참으로 안타까운것은 큰맘먹고 장만한 카메라 방수용 방수팩을 비가 많이 안올것 같아서 버스에 두고 내리는 통에 산행 중간에 써먹지도 못하고 사진도 못찍고,,, 성삼재까지 이동할때까진 사진의 거의 찍을수가 없었다.

(만복대에서 비와 바람으로인해 사진 못찍은게 젤 아쉽다 ㅠ.ㅠ)

어쨌든 9시 34분 정령치휴게소에 도착하여,

계속되는 우천으로 인해 바래봉까지 진행을 할 인원과, 정령치휴게소에서 3시간동안 대기하면서 운봉으로 이동할 인원으로 나뉘었는데,

본인은 신발빼고 모두 젖어서 산행을 계속 진행하기 어려워서 그냥 3시간 대기조로 남기로 했다.

그렇게 쉬면서 캔맥주와 세월을 보내다가,

고리봉 방면으로 20분만 진행하면 마애불상이라고 바위에 12개의 불상이 새겨진 보물이 있다고 하여,

먼저 사전 답사하러

11시 7분에 혼자 마애불상에 다녀오기로 했다.

(배낭빼고 빨리 갔다오니 왕복 15분정도 걸렸다)

마애불상 답사하러 가는 길...

 

비는 안오지만 옅은 안개는 남아 있다.

 

마애불상 도착! 아직은 안개로 인해 잘 보이지가 않는다.

 

마애불상 전체컷!

 

정령치휴게소로 되돌아오는 길

 

엉겅퀴

 

정령치휴게소 도착 임박!

 

휴게소에 다다를 쯤 구름이 거의 걷히면서 주변 풍경이 살짝 보이기 시작했다(사진 중간 왼쪽 저수지는 덕산저수지)

 

답사를 마치고 휴게소에 도착하여,

마애불상 관람할 인원(본인 포함 16명)을 모집해서, 다시 마애불상으로 향했다(11시 30분)

 

마애불상

 

제법 안개가 걷히어 선명하게 드러났다.

하지만, 막상 12개를 찾아보려니 몇개만 빼고는 전체적으로 찾기는 쉽지 않았다.

 

개령암지 마애불상군 배치도

 

벌써 가을 단풍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개령암지 마애불상군은

보물 1123호로 지정된 고려시대 작품으로 확인된다.

 

마애불상 관람을 마치고 정령치휴게소로 되돌아 가는 길...

휴게소와의 거리와 비슷한 큰고리봉으로 들렸다가 가자는 의견을 받아들여서

큰고리봉으로 가보기로 했다.

 

벌개미취

 

천남성 열매

 

큰고리봉 오름길에 만난 이쁜 야생화 한송이

 

물매화

큰고리봉 인근에서...

 

구절초

 

큰고리봉까지 무사히 다녀와서 정령치휴게소에 도착하여

바라보니 휴게소 오름길이 와~ 굴곡이 장난 아니다~!

 

정령치휴게소 모습

 

휴게소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버스 1대를 불러서

13시 30분 바래봉 산행 인원들이 내려오는 운봉의 집결지로 출발했다.

그곳에서 집결할때까지 또 다시 쉬는 시간...

다행히 주변에 허브테마파크로

공원처럼 꾸며져 있어 그곳도 둘러보고,

허브식물원과 각종 무료 체험장도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게 된다.

 

허브테마파크

 

과자를 던져주면 조아라하던 금붕어들..

 

진짜 수달은 아니고...

 

비가 솔솔 내리고 있다.

 

장구채

 

섬기린초

(실제 꽃은 노란색이다)

 

패랭이꽃

 

벌개미취

 

구절초

 

허브테마파크

 

허브테마파크 뒤로 지리산 봉우리가 보인다.

 

허브식물원

 

크리핑로즈마리

 

유칼립투스

 

파인애플세이지 - 한개 쏙 뽑아서 꽃의 줄기 연결부분을 쪽~ 쪽~ 하면 사루비아처럼 달콤한 꿀맛이 난다.

 

헬리오트로프

 

단풍제라늄

 

폭스글로브

 

부겐빌레아

 

한련

 

발렌타인 17년산?

 

야생화 표본실

 

야생화들을 꽃에서 뿌리까지 살아있는 그대로 채집하여 표본형태로 전시하니 참 신기했다.

 

허브차 시음중...

 

참 멋스럽다...

 

빛내림

18시 30분쯤 모두 집결을 하여 곧바로 뒷풀이 없이 서울로 상경을 시작했다.

21시 30분 서울 종로에 도착!

그리곤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집으로 향했다.

* 중요 정보 : 정령치 휴게소에 무료로 무선인터넷(WIFI)가 설치되어 있다. 따라서 노트북이나 아이팟, 스마트폰등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기기가 있으면 무료로 인터넷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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