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무박 당일로 잡았는 데, 무박 2일이 된 사연... 시작합니다.
태백산을 어떻게 갈까 고민하니 기차, 버스 2개의 후보가 나오는 데, 버스는 동서울 06시 첫차를 타더라도 태백터미널에 9시 10분에 도착하므로 유일사 가는 시내버스를 이용해 11시 넘어 도착하므로 산행이 늦게 시작하므로 비추!
그래서 기차를 이용하기로 하는 데, 전날 23시 25분에 출발해서 담날 새벽 3시경 도착하는 여정 + 자장구를 조합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얼추 5kg정도의 배낭을 짊어 메고,
회사 회식(음주 안함)을 마치자마자 자장구로 26kg 거리의 가좌역을 거쳐 청량리역~태백역 이렇게 담날 새벽 3시가 됩니다. 잠을 거의 못자서 조금 불안하지만. 가볍게 오려고 숙박 준비를 안해온 덕에 해뜰떄까지 두어시간 버텨야 하는 데, 이참에 태백 시내 구경을 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황지공원에 도착! 야경 몇장 담아 보구요.
황지연못
산철쭉도 개화를 하기 위해 몸부림 중이네요.
뭐지?
황부자 이야기라고 합니다. 총 10편으로 구성되었으니 한번 읽어보시구요 ^^
그렇게 한시간동안 황지연못 구경을 마치고, 찾아온 곳은
지도상에 태백공원이라고 되어 있는 문예회관 뒷산으로 향합니다.
이렇게 아무도 없는 도로샷도 몇장 담구요.
본의아니게 뒷산 야등을 하기로 합니다. 음... 태백시내 야경인데...
괜춘네요. 바람도 솔솔 불고...
05:16 벌써 날이 밝아 오네요. 현재 기온 영상 6.9도
공원 산택도 해보기로 합니다. 태백산 유일사는 대략 9시 넘어 도착하기로 하구요.
황부자 며느리 친정집
너와집이라고 하네요. 문은 잠겨서 안에 못들어가고, CCTV 설치되었다 합니다.
돌단풍
매발톱
족도리풀
라일락
금낭화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공원이네요. 동네 어르신들이 한분 두분 오셔서 산책하십니다. 반갑게 인사 드리구요.
정자도 있네요!
태백은 벚꽃이 지금 한창입니다.
벚꽃 - 아시죠?
꽃잔디
짧긴 하지만 뒷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도 잘 되어 있구요.
출렁다리? 짧지만 요런 것도...
관람도도 있네요. 황지연못부터 동선을 짜면 되겠네요. ^^
문예소공원
아주 작은 동네 공원입니다.
태백시내 풍경이구요.
요쪽도
안내 표시도 잘되어 있네요.
다리 밑에 뭐지?
왜 설치된 진 모를 다리 아래 노숙 눈사람들...
황부자 며느리와 금둥이라고 합니다.
연화대사
여긴 뭐지?
ㅎㅎㅎ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네요.
날이 참 좋네요!
해도 떴으니 시간도 떄울 겸 황지연못에 다시 가봅니다.
낮에는 이런 모습이네요
황지연못은 상지, 중지, 하지로 구성된다네요.
상지
상지에는 이렇게 의미있는 동전바가지가 있어요.
동전에 없어 패스 ㅠ
하지
중지
음수대가 있는 데
먹지 말라고 되어 있네요?
배도 채울겸 근처 해장국집을 들려 봅니다.
우거지선지해장국
식사를 마치고 유일사로 라이딩~~ 캬 여기도 벚꽃이... 근데 살짝 오르막 ㅠ
원래 유일사까지 이동하려고 했으나 자전거 회수를 위해 백단사에 파킹하고, 걸어서 유일사로 이동해서 산행후 회수하기로 합니다. 자전거 12.5km 이동.
그렇게 1.9km걸어서 유일사로 도착!. 화장실 들려서
09:20 산행 시작!
09:31 태백사 통과
홀아비바람꽃
괭이눈
큰연령초 - 아직 꽃은 안피었으나 난 알수 있어요.
금괭이눈
개별꽃
10:13 출발전 하나로마트는 안보여 근처 편의점 들려보니 지역막걸리는 아니었지만, 한병 샀네요. 병나발 모드~~
현호색
꿩의바람꽃
얼레지
꿩의바람꽃
큰괭이밥
박새
한계령풀 - 어마어마하네요~ 홍천은 괜히 갔어 ㅠ
큰괭이밥
한계령풀
한계령풀
한계령풀
한계령풀
한계령풀 - 근데 사실 오늘의 주인공은 이 아이가 아닙니다.
얼레지
한계령풀
11:27 능선에 올라... 하지만, 한계령풀 보일때부터 칼바람은 끊임 없이 산행 끝날때까지 괴롭히고
헐~~ 족도리풀인 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두루미꽃 - 꽃대가 슬슬 올라오고 있네요.
다람쥐 닷!
포즈 좀 취해 달래니까 요래~~ 두손 공손히.
이제 되었다니까 가버리는.
얼레지
주목도 보이구요
12:27 장군봉
저기 천제단도 보입니다.
뷰가 좋네요
12:33 천제단!
그리곤... 문수봉은 군침만. 백단사로 자전거 회수하러 하산~
단종비각
망경사
식수가 맛나 보이는 데, 그냥 갑니다. ㅠ
양지꽃
족도리풀
홀아비바람꽃
노루귀 - 노루귀가 지천이네요
얼레지
얼레지
그리고 잠시 그곳으로 다녀옵니다. 그 분을 영접하기 위해서죠.
괭이눈 - 나무사이에 신기하네요
들바람꽃
들바람꽃 - 들바람꽃도 지천.
홀아비바람꽃
피나물
피나물
계곡을 지나
모데미풀 - 사실 이 분을 보기 위해 오늘의 판을 짰던 것이죠. 다행히 만났네요 ^^. 첨 뵙네요.
모데미풀
모데미풀
모데미풀
그리곤... 자전거를 회수하러 갑니다.
나도냉이
그렇게 10.4km 달려서 태백역으로 향하는 길.. 아차! 기차가 16시 39분꺼는 매진이고, 18시 24분꺼를 예매 했습니다.
마트에 들려서 막걸리 샤핑~ 이번엔 특별히 몇병 더 사서 집으로 가져 가기로 합니다.
역에 거의 다와서 양파링에 한잔!. 이후 역까지는 끌바... ㅋㅋ 막걸리는 맛나네요
빠빠이~~ 역시 정자 짱!
알고보니 더 분위기 있는 정자가 ㅠㅠ
황매화
죽단화
18:24 태백을 출발해서,
21:11 용문역에 내립니다. 청량리에서 태백은 15300원, 태백에서 용문은 11500원, 이것이 잘못된 선택일 줄이야 ㅠ
용문역에서 출발~
사람도 없고
눈을 떠보니 방송이 나옵니다.
헐~ 문산입니다. ㅠㅠ
이렇게 무박 당일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자정이 조금 넘은 이시간...
텐트가 있었다면 근처에서 적당히 비비겠지만,
별수 있나요? 달려야죠. 그렇게 힘든 몸을 이끌고 막걸리까지 4병 짊어지고,
47km를 쉬엄쉬엄...
어느덧 시간은 4시를 넘어 가고.. 거의 실신 직전에 특단의 조치를...
오목교역에서 첫차타고 집으로 가기로. 다행히 주말이라 자장구를 싣고.
집에 오느 6시 30분. 씻고 사진 정리하다가 졸다가..
꿀잠을 자고 이제사 후기를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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