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여행 중 탐조된 새 목록(가나다순, *표시는 텃새)
가마우지, 개똥지빠귀, *곤줄박이, *깝작도요, 노랑할미새, 동박새, *딱새, *물닭, 밀화부리, *바다직박구리, *방울새, 버들솔새, 알락오리, *왜가리, *직박구리, 흰배지빠귀, *흰뺨검둥오리
매년 이맘때쯤 개화하는 제주 변산바람꽃을 쫒아 날씨 체크를 제대로 하지 아니하고 제주로 향합니다.
며칠 전에 눈이 왔다고는 하지만, 설마 그 곳에 눈이 있을까?
2/11) - 첫째날
들뜬 맘을 가지고 첫날 제주 도착하자 마자 늘 그자리에 변산바람꽃을 향해 돌진합니다.
버스를 타고 가는 데 스믈 스믈 눈이 보입니다.
곤줄박이
적설량이 대략 10센티 이상 꼼꼼하게 빈틈없이 쌓여서 눈은 커녕 야생화 잎이 보일 기미가 안보입니다.
누군가 산리오 캐릭터 중 시나모롤 눈사람을 생성해두고 갔네요.
결국 세복수초나 변산바람꽃은 눈속에 파뭍혀 눈만 지겹도록 구경하다가 막판에 막걸리 한잔에 쓰린 속을 달래 봅니다. 급하게 돌진하느라 제주에서 제주쌀막걸리를 구매할 시간이 없지 싶어 집에 쟁여놓은 막걸리 한병을 급하게 가져 왔습니다.
꿩대신 닭이라고 말 구경도 하고
한라산과 말
한라산 정상은 제법 눈이 하얗게 쌓여 있지만, 아이젠도 챙겨 오지 않은 관계로 그림에 떡!!
서귀포 걸매생태공원에 도착해서 이리 저리 둘러 봅니다.
민들레(서양) - 역시 기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매화
오호! 매화가 햇볕 잘비추는 곳에 두송이 정도 피어 있네요.
매화
광대나물
유채
흰배지빠귀 - 수컷
동네 고양이도 한 컷
깝짝도요
깝짝도요
노랑할미새 - 암컷
노랑할미새 - 암컷
동백
방울새 - 수컷
옆동네인 칠십리공원의 매화를 봤는 데, 이쪽은 한송이도 피지 않았네요. 그나마 가장 많이 열린 매화 한송이를 잡아 봅니다.
매화
천지연폭포 - 전망대에서 담아 봅니다.
한라산 반영은 제대로 반영이 안되고
가마우지
왜가리
알락오리 - 수컷
알락오리 - 암컷
흰뺨검둥오리
물닭
동박새 - 두번째 만남입니다.
방울새 - 수컷, 동박새 - 동박새가 기웃 거리다가
방울새 - 수컷, 동박새 - 방울새 수컷에게 한소리 듣네요.
동박새
버들솔새 - 추정
새연교
첫날은 이렇게 약간의 멘붕으로 마무리 합니다.
2/13) - 둘째날
날도 흐리고 비가 드문 드문 내릴 것으로 예보가 되었지만, 아이폰에 설치된 여러 어플의 정보를 기준으로 비를 맞지 않기 위해 서귀포로 향해 봅니다.
제주에서 282번 버스를 타고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중문으로 향합니다.
하나로마트에 들려 막걸리 쇼핑을 하는 데, 문득 우도 땅콩 막걸리의 원산지에 대한 궁금증이 다시금 발동하여 4가지 종류의 우도땅콩 막걸리 생산지에 대해 파악해 보는 데,
좌측부터
우도땅콩 민속주 - 충북 청주시 (가격 3480원)
제주 우도땅콩 막걸리 - 전남 순천시 (가격 3500원)
우도땅콩생막걸리 - 제주시
우도땅콩생전통주 - 제주시
로 확인됩니다. 따라서 제 개인적으로 오리지날 생산지 원칙에 근거하면 대머리 캐릭터(낙화곡주,우도)가 있는 우도땅콩생막걸리, 우도땅콩생전통주가 제주시에서 생산되었으므로 오리지날 우도땅콩 막걸리로 생각됩니다.
막걸리 충전을 마치고, 202번 버스 환승을 하여 창천초등학교에서 하차하여 창고천~안덕계곡 길을 걷기로 합니다.
마을 노지문화 산책길 - 예전에는 못보던 리본이 보이네요.
마을 노지문화 산책길
창고천
창고천
진지동굴 - 오늘 가려고 하는 길과는 달라서 패스합니다.
방울새 - 수컷
가마우지
나무가 쓰러질 것 같아 위태 위태 하는 데, 다행히(?) 전봇대간의 쇠줄이 지탱해 주고 있네요.
딱새 - 수컷
동네 고양이들이 보입니다.
밀화부리
금잔화
봄까치꽃(큰개불알풀)
창고천
안덕계곡
창고천
유채
송악산이 눈에 들어 옵니다.
하귤
갯무
매화 - 서귀포시내 보다 살짝 남쪽이어서 그런지 매화가 다소 개화된 모습이 보이비다.
어쩌다보니 올레 9코스를 걷고 있네요.
감사히 한개 먹었습니다.
광대나물
개쑥갓
냉이
대나무 길
하귤밭을 지납니다. 저긴 월라봉이겠죠?
개망초
직박구리
형제섬
창고천의 끝이 보입니다.
노랑할미새 - 암컷
배게용암인 듯 보이네요.
바다직박구리 - 암컷
바다직박구리 - 암컷
바다직박구리 - 암컷
연가시는 아니겠죠?
연가시는 아니겠죠? - 크롭 사진입니다.
흰뺨검둥오리 무리
창고천의 끝은 바다입니다.
가마우지 무리
바다직박구리 - 수컷
개똥지빠귀 - 수컷
금귤
매화 - 개화중
수선화
유채
두번쨰날의 마무리입니다.
셋째날이자 여행 마지막날은 이른 아침 김포로 귀경하므로 여기서 마무리 합니다.
비록 세복수초, 변산바람꽃의 봄소식은 폭설로 전할 수 없지만,
매화는 열심히 개화중이고, 눈이 녹으면 세복수초, 변산바람꽃도 그곳에 피어날 것입니다.
이래 저래 야생화 보러 갔던 여행이 탐조 모드로 전환되었지만,
둘째날 비를 옴팡지게 맞을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다행히 걷는 내내 비를 맞는 일은 없었습니다.
'아웃도어 > 탐조-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산 둘레길 탐조 - 박새 울음소리, 봄꽃 복수초 & 영춘화 개화 안함 (2025-02-18) (0) | 2025.02.18 |
---|---|
경기도 시흥 시흥갯골생태공원, 소래습지생태공원 대중교통 뚜벅이 탐조 (2025-02-15) (0) | 2025.02.16 |
국립수목원 대중교통 탐조 여행 - 굴뚝새, 삑삑도요, 상모솔새, 아물쇠딱따구리, 광릉숲 둘레길 7코스 산림욕길 일부 구간 봉선사~국립수목원, 남양주 21번 버스 시간표 (2025-02-07) (0) | 2025.02.07 |
경기도 고양시 서오릉 탐조 (2025-02-05) (0) | 2025.02.05 |
남한산성 2월 겨울 탐조 - 청딱따구리 울음소리 (2025-02-04) (0) | 2025.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