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에 간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방문합니다. 대중교통. 적당히 타협하면 참 좋은 교통수단인데, 이번엔 타협이 안되고 일방적으로 제가 따라야만 합니다. 당일로 계획은 너무 빡빡하여, 무박으로 진행합니다. 무박 진행시 영월에 새벽 2시경 도착하는 데, 예전에 한번 인근 정자에서 텐트를 치고 담은 서너시간이라도 눈을 부친 적이 있지만, 이번엔 그냥 잠 안자고 버티기 작전을 계획합니다. 집 -> (전철) -> 용문 -> (열차,누리호) -> 영월 01시 44분 - 영월역에 도착합니다. 택시 한 두대 대기하고 있는 것 제외하곤 적막한 새벽 공기가 흐릅니다. 무작정 돌아다닐수도 있지만, 일단 배가 고프니 24시 운영하는 식당이 있나 둘러 봅니다. 미리 알아본 바에 의하면 결과가 절망적이던데... 영월대교를 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