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넷째날 아침이 밝았네요. 어제 자리 잡았던 은밀한 포지션. 기상 후 기온은 어제보다는 따뜻하네요. 하지만, 바닷가 인접이라 찬바람이 여전합니다. 출발해볼까요? 오늘은 일단 신창 풍차 해안쪽으로 걸어볼 생각입니다. 차귀도 건조중인 한치들 당산봉을 오르고 정상 가는 길에 정자가 보이네요. 당산봉 정상 들려 다시 이곳을 지날 생각입니다. 어디로 가지? 어디로 가든 상관 없어요. 조망이 트이고 당산봉 정상에서 바라본 앞으로 가야할 신창 풍차해안의 풍력발전기들이 보입니다. 잠시 쉬어갑니다. 줌을 해보니 뭔가 행사가 있는 지 사람들이 몰려 있네요. 생이기정 바당길을 지나는 중입니다. 생이는 새, 기정은 벼랑, 바당은 바다를 의미합니다. 길이 참 이쁘네요. 물 색깔이 이쁘네요. 해국 쉬어가고 싶지만 그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