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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뚫고 철원 두루미 (학) 둘러 보기 - 백마고지 셔틀 버스 시간표 (2021-12-26)

야생화정보마당 2021. 12. 2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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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전날 가보려고 했는 데,

정해진 시간에 출발을 못해서 다시 도전!

새벽 3시부터 부지런을 떨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백마고지역으로 향하기 위해 6시 39분 동두천역에 도착. 2번 출구로 나가자 마자 좌측편에 대기중인 백마고지 급행 셔틀 버스 6시 57분에 출발해서

 

 7시 52분 백마고지역에 도착합니다. 미리 미리 따뜻한 패딩에 양쪽 주머니에 핫팩 2개씩 찔러 넣고 진행합니다.

 

참고로 동두천역과 백마고지역 셔틀버스 시간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hwp 파일을 보기 편하게 jpg 파일로 변환했습니다.

 

백마고지역에 도착하니 동네 순딩이 개님이 마중하네요.

 

대위리까지 가면 교통편이 애매하니, 중간에 동송으로 빠질 겁니다.

 

늘 하던대로 가는 길. 개님이 따라 옵니다. 날 따라 오는건지 내가 따라 가는 건지 ㅋㅋㅋ 어쨌든 차. 조. 심!

 

작년과는 시기가 다른지 개체수가 많지 않네요. 민통선 안에 있는 한무리의 두루미(학) 가족을 망원(100-400mm)으로 땡겨보지만 만족스럽지 않네요.

 

이래가지고 오늘 제대로 두루미를 볼 수 있을까요? 달이 보이길래 땡겨 봅니다.

 

서리컷

 

일년만에 재방문하니 이정표가 이쁘게 단장되어 있네요.

 

시그널도 보이고

 

익숙한 울음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두루미는 없지만, 재두루미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재두루미 

 

셀 수 없는 쇠기러기의 비상

 

쇠기러기

 

쇠기러기

 

쇠기러기

 

소이산 가는길

 

담치기 하다간 발모가지 날아간다!

 

쇠딱다구리

 

허수아비 역할을 잘 수행중인가요?

 

원래는 그냥 지나가려 했지만, 이미 몸이 소이산 정상에 도착을 했습니다.

 

삼자매봉

 

백마고지(중간)

 

백마고지 위령비

 

친절한 안내도

 

농산물검사소 & 근대문화유적센터

 

신명호(호수)

 

백마고지역(중간에 빨간 버스 있는 곳)

 

김일성고지(고암산)

 

 

평강고원

 

민통선에 있는 좁쌀만한 새들은 재두루미입니다.

 

잠시 후 지나갈 노동당사도 보입니다.

 

해설사로 보이는 분과 인사를 나누고 나서 하산 시작. 해설을 들어 볼까 했지만, 이미 몸은 하산 중...

 

반짝 반짝

 

소이산을 내려 와서 계속 진행합니다. 겨울에는 보통 먼지털이기를 작동 안하는 데, 여긴 작동 중이라서 신발도 정리해 줍니다.

 

걷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 평화롭습니다.

 

소이산 정상으로 향하는 모노레일 설치는 잘 되고 있군요.

 

소이산 & 달

 

노동당사

 

자세히 들춰보진 않고 곧바로 계속 진행합니다.

 

재두루미의 비상

 

재두루미 - 머리가 노란새는 어린새이고 나머지는 어른새(성조)입니다.

 

재두루미 - 가운데 너! 혹시 두루미 아니니?

 

쇠기러기

 

쇠기러기가 참 많네요.

 

쇠기러기

 

재두루미 - 가장 우측이 어린새입니다.

 

겨울이라도 요즘 보기 힘든 연탄재도 오랜만에 만나네요.

 

딱새

 

무시무시한 쇠기러기들

 

외로운 쇠기러기

 

얼었을거라 생각하지만, 완전히 얼었다고 볼 수 없는 하천

 

재두루미 - 보통은 한마리는 드물지만...

 

백로

 

도피안사

 

학저수지는 꽝꽝 얼었지만, 꽝꽝 언 날씨에 분위기는 을씨년 스럽습니다.

 

학저수지는 여기까지!

 

징검다리

 

얼음위에 떨어진 서리꽃들이 마치 두루미가 비상하는 모습같이 보이네요.

 

종이학이 아니라 서리학 천마리

 

동송(구철원) 시내권으로 가다 보니 벽화가 눈에 띕니다.

 

동송전통시장

 

일요일이라 그런지, 추워서 그런지, 중국 폐렴 때문인지 썰렁합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어딜 갈까 고민 고민하다가, 처음 방문한 중국집.

 

해물짬뽕 + 북경소

 

가리비 2개, 낙지 한마리, 오징어, 죽순, 양배추, 당근, 양송이 버섯, 느타리 버섯, 깐홍합.

 

국물이 너무 맵지 않고 깔끔하고, 홍합만 잔뜩 들어 갔다거나, 꽃게가 들어가서 까느라 시간 허비하지 않아 너무 좋네요.

 

싹 비우고, 탕슉도 집에 가서 먹으려고 중짜리 포장해서 총 36000원.

 

장강 - 다음에 학 보러 갈때 또 갈테다.

 

역순으로 집으로 귀가하기 전 하나로마트에 잠시 들려서 막걸리 몇병 사고

 

대작 막걸리는 포천에서 만든 건 비밀이 아니라죠?

 

이평리 정류장(http://kko.to/vlRh-yh40)에서 13번 버스를 타고 백마고지역으로 갑니다. 13번 버스 시간표는 백마고지역 버스,기차운영안내 - 철원군청 (cwg.go.kr) 에서 이평리 출발 시간 참고하시면 됩니다. 백마고지역까지 17분정도 소요됩니다.

 

재두루미 - 백마고지역 주변에도 나타났네요.

 

재두루미

 

저녁 6시 전에 집에 도착하니 오늘의 수확물.

 

냠냠

 

작년처럼 두루미를 마니 만나진 못했지만, 추워서 얼굴의 살점이 떨어져 나갈거 같았지만, 챙겨간 카메라 중에 M50이 얼마나 추운지 오작동에 멈춰서 배낭안에 키핑한 상태로 진행했지만, 다행히 EOS R은 정상 작동해서 다행이었고,

재두루미 적당히 봐서 좋았고, 점심으로 먹은 음식이 입맛에 딱이라서 더욱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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