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야생화 산행 - 솜다리 (2021-05-29)

솜다리를 보기 위해 며칠 전부터 염두해둔 산행

6시 29분 동서울 터미널의 부산함을 벗어납니다.

 

홍천강을 끼고 있는 회양강휴게소에 다다르고 10분의 휴식시간을 가져봅니다. 휴게소 건물 뒷편으로 잠시 들려 보니 북창들 모습이 흡사 안동 하회마을을 살짝 연상하게 합니다.

버스 기사님이 안전운행에 전념해주신 덕분에 예상 시간보다 10여분 늦게 오색 등산로에 다다릅니다.

 

09:03 곧바로 산행 시작! 얼마나 많은 꽃들이 맞이해 줄 지 벌쩌부터 설레이지만, 길 난이도는 전혀 설레이지 않습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쓰리픽스 챌린지의 마지막을 장식한 이 길(오색~대청 구간).

때죽나무? 아닙니다. 쪽동백나무

이렇게 위를 바라보면 쪽동백나무가 씨익~ 웃도 있습니다

어느덧 24분이 흐르고, 고도는 아직 704미터. 설악 대청봉이 1950미터니까 고도를 1246미터 끌어올려야 합니다. 오색~대청 구간은 4.9km

함박꽃나무(산목련) - 거리가 있어 망원으로 담아본...

노린재나무 - 거의 지고 있습니다.

산딸기

국수나무 - 이제서야 피우기 시작합니다.

꽃개회나무

미나리냉이

염주괴불주머니

미역줄나무 - 꽃이 피우려고 봉우리가 잔뜩 움츠려 있습니다.

솜방망이 - 노란 솜방망이! 망원으로 담았어야 하는 후회를....

물참대

풀솜대

새벽까지 비가 와서 그런지 계곡이 아닌 등산로에 물이 보입니다.

계곡물이 깨끗합니다

병꽃나무

금마타리 - 이제 곧 노란 꽃이 피우겠네요.

둥글레

약(Drug 아님!) 3분의 2 지점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두루미꽃 - 두루미꽃을 보면 항상 기생꽃이 생각납니다.

나도냉이

중청봉의 모습이 보입니다. 우측 골짜기로 중청대피소도 살짝 보이죠?

철쭉

털진달래 - 우측편에 잎에 하얀털 보이시죠?

털진달래 - 철쭉과 함께 피어 있네요.

연영초 - 꽃이 없네요? 가다보면 볼 수 있겠죠?

귀룽나무 - 지금 설악산에는 귀룽나무가 절정입니다!!

검종덩굴 - 자매품 요강나물이 있습ㄴ디ㅏ.

삿갓나물

삿갓나물

개별꽃

대청봉에 도착합니다. 오색에서 2시간 20분 걸림. 인증한다고 줄서있는 것 교체 타임에 잠시 양해 구하고 한장 재빠르게 담습니다.

가야할 서북능선이 보입니다. 중청봉도 보이고 그 아래 중청대피소도 보이고 귀때기청봉도 보이고

공룡능선과 중앙에 울산바위 그리고 저 뒤로 하늘인지 구분안가는 푸르른 동해 바다도 눈에 들어옵니다. 곰탕이면 어쩌나 했는 데, 아직은 괜찮은 날씨네요. 근데 차가운 바람덕분에 오래 머물지 않고 곧장 서북능선에 진입합니다. 

털진달래

중청대피소 가는 길

덜진달래의 붉은 물결

중청봉과 중청대피소

마가목 - 꽃봉오리여! 어여 힘을 내서 꽃을 피우라~

 

공룡 봉우리 퍼레이드 입니다~~

그리고 

 

울산바위

중청대피소 뒤로 대청봉

금마타리

노랑제비꽃

양지꽃

얼레지 - 대부분 씨방 모드이고 살아남은 몇송이 중...

냉이

벌깨덩굴

회리바람꽃

현호색

귀룽나무 터널

현호색

세잎종덩굴

금강애기나리

금강애기나리 - 줌

큰앵초

나래박쥐나물

자주솜대

자주솜대 - 자세히 보자!

나도옥잠화

은방울꽃 - 개화 전

나도옥잠화

산솔이끼 - 뭐든 새싹이 더 이뻐요!

나도옥잠화

두둥~

가야할 길... 우측 젤 높은 봉이 귀때기청봉

송이풀 싹

회잎나무

슬슬 어둠의 기운이 느끼집니다.

라이트하게 온 연유로 파워젤을 흡입합니다. 이후 끝날때까지 두개 더 먹습니다.

족도리풀

큰앵초

시닥나무

부게꽃나무

도깨비부채

한계령삼거리를 지나요.

마가목

수많은 너덜을 지나 귀때기청봉도 지나구요

 

근데 슬슬 비가 쏟아 지기 시작합니다.

비님이 와서

 

철쭉은 신이가 난다 신이 나

기생꽃은 아직 안피었습니다.

병꽃나무

새끼노루귀

선밀나물

풀솜대

나도개감채

아구장나무 - 꽃 피기 전

아구장나무 - 꽃 핀 뒤

매발톱나무

산앵도나무

이 계단을 오르고 나면?

1408봉입니다.

솜다리

솜다리

솜다리

솜다리

솜다리

숨어 있는 솜다리를 찾아라!

비가 비가 ㅠㅠ

바람꽃이 피려고 준비중입니다. 일주일 정도면 활짝 필 것 같네요.

나도옥잠화

괭이눈

꿩의다리아재비

눈개승마 - 세가지 맛이 난다 하여 삼나물이라고도 하죠.

연영초 - 드디어 꽃이 피어 있는 것 발견!

기생꽃 군락지... 2주 정도는 지나야 될 듯합니다.

괭이눈 퍼레이드

은방울꽃

대승령 도착! 드디어 하산인데 비가 비가 ㅠㅠ

대승폭포

늘 그러 하듯, 하산 임박하면 비가 그치는 기적이

 

20.7km, 9시간 42분 소요

 

버스 놓칠까봐 열심히 내려왔더니 조금 여유가 생기고.

 

19tl 24분 버스를 타고 탈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