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 8일 제주 뚜벅이 여행 #1/2 - 화순리, 표선 소금막해변, 성산 유채꽃단지, 사려니숲길, 서귀포 새섬 일몰, 서귀포 일출, 남원 의귀마을 4.3길 신산마루 & 민오름 주둔소 (2023-12-05~12)
12/5)
처음부터 계획대로 진행되는 여행이 아닌, 그때 그때 맘 내키는 대로 다니는 여행. 그것도 렌트카를 이용하는 것이 아닌, 오로지 걷고, 제주버스를 이용하는 뚜벅이 여행.
시작합니다!
6시 30분 이스타항공을 이용하여 제주로 출발!
이륙 후 50분이 될 무렵 구름을 가르며 한라산 정상이 나타납니다.
걸어서 아침식사를 해결하러 현옥식당으로 가는 길.
꽃댕강나무
유리옵스
등갈퀴나물
송악
자리물회 시즌은 끝났기에 두루치기 그리고 막걸리를 주문합니다. 밥 두공기 두둑히 리필 완료!
내일은 추자도에 들기 위해 추자도에는 변변한 마트가 없기에 일단 이거 저거 챙겨야한다는 맘으로 251번 버스에 올라 일단 화순리로 출발합니다. 노지귤 1Kg 1700원 2봉지와 기타 등등 충전하고, 오늘은 어디갈까? 일단 동쪽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유채꽃
도깨비바늘
칼란디바
산방산 위로 달님이 보이네요.
팔손이
광대나물
지금이 겨울 맞나요? 광대나물 같은 봄꽃들이 보입니다.
올레안내소에 들어가서 내일 가볼 추자도에 새로생긴 18-2 코스외에 추가로 생긴 코스가 있나 물으니 없다 하여, 18-2코스 와펜 하나 구매합니다. 3000원.
제주 올레 10코스 안내소.
급할 게 없으니 잠시 바다를 보며 시간을 보내 볼까 합니다.
하나로마트에서 구매한 귤과 막걸리 그리고 집에서 챙겨온 간식들...
형제섬과 송악산이 보입니다.
보말고 안에 소라게 하나 보입니다.
화순리 선사 유적지
월라봉
아랫쪽 계단이 부서져서 오르기 쉽지 않은 정자
주상절리
창고천을 따라난 길을 걷고 있습니다.
창고천 주상절리
창고천
동백
자주색 달개비
오늘은 텐트로 하루 보내려고 했으나 내일 추자도에 들려면 제주시내에 있어야할 것 같아 급히 제주시 연동에 모텔을 잡습니다.
두근 두근 추자도!
12/6)
망했습니다! 추자도 결항!!
날씨는 이리 좋은 데 그쪽 바다 상황이 안좋은가 봅니다.
오전 7시 넘어 문자로 결항소식이 전달되어 믿을 수 없어 터미널에 갔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습니다.
결항인 경우 매표하는 곳에 사람이 없습니다. 9시 30분 배 결항으로 내일을 노려볼 수 있지만. 그냥 깨끗하게 추자도를 접어 봅니다. 2박 3일 있으려고 했는 데....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 저와 같은 버스 타고 추자도 가시려는 두 모녀의 대화에 살짝 결항 소식을 미리 알려 드리니 적잖이 당황하시더군요.
바늘꽃(백접초)
갯쑥부쟁이
칸나
휑한 맘 달래려 일단 221번 버스를 환승해서 표선으로 향합니다. 하천리취락구조에서 하차하여 바닷가 도착!
간식 타임! 추자도 가서 먹으려고 묵직하게 쌓은 배낭을 털어 줍니다.
표선 소금막해변
괭이밥
번행초
우묵사스레피나무
표선 소금막해변
인동초
실유카
민들레(토종)
금계국
표선 해수욕장
사철채송화(송엽국)
송악
버스를 타고 성산으로 향합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들린 곳. 간짜장 2인 이상. 그래서 짜장 곱배기를 주문했습니다. 여긴 곱배기 2천원 더 받네요!!
짜장 곱배기. 일단 양이 며칠 뒤에 먹을 것보다 적고 양도 적고, 가격 비싸고. 같은 곱배기인데 거긴 7천원 여긴 9천원
국빈관
억새(좌), 갈대(우)
인위적으로 가뀌 놓은 노란 유채밭들... 여긴 유료겠죠?
사위질빵
광치기해변에서 성산일출봉 봅니다.
성산일출봉 아래 일본 새끼들이 전에 파놓은 진지 동굴들이 보입니다.
갯무
유채꽃 - 12월인 데 이른듯 유채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그나마 많이 피어 있는 곳에서 담았다는 걸 미리 알려 드립니다. 여긴 무료!!
이질풀
12/7)
여길 온 이유는? 그쵸 일출을 보기 위함이죠.
성산일출봉
구름이 깔려 있어 살짝 불안 합니다.
그래도 해는 뜬다!
광치기해변에서 바라본 일출입니다.
광치기해변 일출
성산일출봉 일출
애기달맞이꽃
광치기해변에서 일출을 보고, 사실 어제 가려다 버스를 잘못 타서 실패한 사려니숲길을 갑니다.
광치기해변에서 212번을 타고 사려니숲길에서 하차.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아직 인적이 없습니다.
제주큰오색딱다구리
천미천
잠시 휴식
반영. 어디까지가 물이고 어디가 나무인지
제주조릿대
쑥대낭으로 알려진 삼나무.
용산에 사는 그 부부가 떠오르네요?
사려니숲길을 마치고 숙박을 하려 서귀포쪽 모텔을 잡았습니다. 내일도 맑다하니 일출을 잡아 볼까 하구요!
음료는 시원하게 냉장고에 넣어 두고! 출발!! 어디로?
털머위
지나가는 길에 제주어 8종 세트를 하나의 사진으로 압축해 봅니다.
물닭
논병아리
가마우지
우묵사스레피나무
그렇습니다! 일몰을 보러 왔지요.
포인트를 잘못 잡아 일몰 10분전에 범섬에 가릴거 같아 새섬쪽 포인트로 미친듯이 이동해서 겨우 잡습니다.
범섬 일몰
범섬 일몰2
문섬
섶섬(숲섬)
범섬
새연교 야경
수고했으니 아이스크림 한입!
12/8)
다음날이 되어 카메라만 챙겨서 일출 포인트로 가봅니다.
서귀포시 야경
섶섬(숲섬)
섶섬(숲섬) 일출
일출
섶섬(숲섬) 일출
섶섬(숲섬) 일출
해국
트리안
일출을 보고 나서 오늘은 남원 의귀리로 향합니다.
큰개불알풀(봄까치꽃)
뽀리뱅이
큰방가지똥
개쑥갓
사철채송화(송엽국)
동백
사랑초
제주에는 4.3 이라는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그 흔적을 따라 남원 의귀마을로 오게 되었습니다.
잊혀지지 않게 시간이 될때 마다 다른 곳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https://jeju43peace.or.kr/kor/sub01_01_01.do
1. 의귀리사무소 - 리플렛에는 의귀마을 복지회관(4.3센터)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가자니아
2. 의귀초등학교 안내판
2. 의귀초등학교
3. 장판거리
3. 장판거리 안내판
4. 4.3사건 당시 의귀초등학교 동녘밭 안내판
4. 4.3사건 당시 의귀초등학교 동녘밭
동백
이정표를 잘 만들어 두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일부 구간은 헤맬 수 있습니다.
리본이 보입니다. 이정표와 리본을 보며 따라갑니다.
장판거리 표지석
비파나무
다리를 건너 갔다 와야하는 데, 그냥 와서 되돌아 가는 길입니다.
5. 현의합장묘 옛터 안내판
5. 현의합장묘 옛터
6. 남원읍 4.3 희생자 위령비
6. 남원읍 4.3 희생자 위령비 안내판
다음 지점으로 이동하려면 의귀교를 지나가야 합니다.
이곳으로 직진하면 안되구요.
조금 가다 보니 동백 나무 아래 안내 리본이 달려 있네요.
쉼터(의귀천)
7. 헌마공신 김만일묘 입구
삼나무 터널을 지나자 마자 무밭이 보이고
좌측에 사유지로 보이는 넓은 터가 보이고 우측의 삼나무 사이로 가야하는 데, 여기서 사나운 개가 짖어 대니 조심해서 지나가시길 바랍니다. 묶여 있는 듯 보입니다.
김만일묘 입구에서 묘역까지 바닥에 이렇게 돌이 깔려 있으니 찾으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8. 헌마공신 김만일묘
8. 헌마공신 김만일묘 안내판 - 헌마공신이라는 말은 임진왜란에 나라에 말을 바쳐서 헌마공신이라고 하였네요.
무밭
도로를 지나는 길도 있으니 이런 길은 차량 조심해서 걸으시길 바랍니다.
쥐꼬리망초
이질풀
큰뱀무
개구리발톱
별꽃
뱀딸기
자주괴불주머니
요기는 중요한 갈림길인 데, 민오름주둔소를 다녀올 경우 지금 걷고 있는 신산마루길과 합쳐 총 거리가 20Km 넘어 힘들 수 있으니 현의합장묘 방면으로 가는 신산마루길만 걷기를 권해 드립니다. 본인은 이 사실을 몰라서 일단 민오름주둔소까지 다녀 왔습니다.
민오름 공동목장 안내판
우선 현의합장묘를 들려서 갑니다.
8. 현의합장묘 안내판
8. 현의합장묘
현의합장묘를 들려 다시 원래 민오름 주둔소 가는 길 4Km 이정표에서 민오름 주둔소쪽으로 가는 길... 도로에 차들이 쌩쌩 달리니 조심히 건넙니다.
옷귀마테마타운 가는 길
배초향
2. 물나는 이맹이 안내판
규모가 엄청나네요!
3. 옷귀마테마타운
놀라지 않게 망원 렌즈로 멀찌감치서 몇 컷 담아 봅니다.
서양등골나물
4. 반드기왓 안내판
4. 반드기왓
화전마을 가기 전에 민오름 주둔소를 잠시 다녀옵니다.
길이 끝나는 지점에 우측편 리본 보면 사람만 지나는 ㄷ 형태의 입구가 보입니다.
문이 잠겼네요! 어떻하죠?
이대로 그냥 되돌아가야 할 것인가? 분명 잠긴 문 안에는 리본이 보이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