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2/2 - 명월리(명월성, 명월국민학교, 팽나무 군락, 퐁낭투어, 명월대, 홍예), 한경면(당산봉, 차귀도, 수월봉), 대정읍(신도포구, 제주남방큰돌고래) (2022-12-31~2023-01-04)
전편에 이어 갑니다.
명월성 - 가볍게 통과! 명월리 둘러보고 잠잘 곳까지 이동시간을 고려하니 많은 여유는 없습니다.
1월 1일 전 후로 성산일출축제가 있는 걸 현수막 보고서 알게 됩니다.
사철채송화
길 양쪽으로 유채가 보입니다. 아직은 부실한 상태지만, 1월 2일에 유채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괜찮습니다.
명월리
팽나무(제주말로 퐁낭)가 등장합니다.
명월대 - 명월리 옹포천(하천)길 따라 오래된 팽나무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퐁낭 투어길
맨정신에도 가능하지만, 이 좋은 풍경을 좀 더 잘 둘러 보기 위해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바닷가재와 꽃게가 붙어 있으니 연리게? 고래밥 수십봉 뜯어 봤지만 첨보네요.
주변 쓰레기 들도 보이는 대로 주워 봅니다.
감나무 열매는 까치밥으로 남겨둔거겠죠?
손바닥선인장 열매
팽나무 군락
팽나무 군락 안내판 - 아랫편에 홍예에 대한 설명도 덧붙여 있습니다.
팽나무 군락
쓰레기를 중간에 주워서 근처 재활용 모으는 곳에 버립니다.
팽나무 군락
명월리 안내판
유리옵스
홍예(좌), 명월대(우)
홍예 - 반달 모양의 다리라고 합니다.
홍예와 팽나무
명월국민학교에 왔습니다. 내부는 카페로 운영되고 있으니 쉬어 가셔도 됩니다. 전 화장실이 급해서 그럼 이만!
등교시간 10시 30분. 예전에는 학교 였지만, 지금은 카페로 운영 되고 있어 렌트카는 수시로 왔다 갔다 하지만, 퐁낭 투어를 하시는 분은 많이 보질 못했습니다.
푼지나무(가시노박) - 열매
명월리를 둘러보고 한경면사무소로 가기 위해 785번 버스를 이용합니다. 하루 몇대 없으니 시간을 잘 확인해야 하며, 차선책으로 한림쪽으로 30분 정도 걸어가서 202번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나로마트를 들립니다.
당산봉 정상 풍경 - 사진은 평화롭지만 바람이 어마 어마 무시하게 불고 있습니다. 좌측으로 한라산 우측으로 산방산이 보입니다.
녹남봉
모슬봉
단산
산방산
군산(좌), 월라봉(우)
신창 해안 풍차 단지
한라산 - 백록담
고산리
한라산에 점점 구름이 모이고 있습니다.
빛내림
구름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서 일몰을 보기 쉽지 않겠네요.
계묘년 둘쨰날 일몰은 구름이 많아서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적당한 곳에 자리 잡고
2023년 1월 3일)
이제 내일이면 김포로 올라갑니다.
오늘의 미션은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만나는 것입니다. 만나고 싶다고 매번 볼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시도는 해 봐야지요.
제법 구름이 많고 먹구름이 보여 비가 오는 가 싶은 데 비예보는 없었습니다.
일출
일출
당산봉을 다시 봅니다.
차귀도(좌) 위도(우)
바람이 거세어도 갈매기는 날아 다닙니다.
돈대불(좌), 한치(우)
한치 잡이 어선도 망원으로 당겨 봅니다. 날이 밝았는 데 집어등이 켜있네요.
고산
수월봉 지오트레일 길입니다.
녹고의 눈물 안내판
녹고의 눈물 - 빗물이 스며들어서 화산재 지층을 거쳐 내려오다가 고산층을 만나 투과하지 못해 흘러 나오는 물이며 먹지 말라고 여기 저기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궁금해서 살짝 맛을 보니 물 맛이 별로 안 좋습니다.
수월봉 갱도진지 안내판
갱도진지 입구
갱도진지 - 내부
이 진지를 만들기 위해 제주 주민들을 얼마나 괴롭혔을까요? 일본 개자식들!
수월봉의 침식 안내판
수월봉 화산재의 형성과정 안내판
제주도 지질공원 대표명소 안내판
수월봉 정상이 보입니다. 정상 정자는 오르지 않습니다.
차귀도(좌), 위도(우)
수월봉 안내판
길이 끊겼나? 길은 좌측편 화살표대로 내려 가게 됩니다.
바람이 느껴 지나요?
로즈마리
금방이라도 발사될 것 같은 무우
사철나무 - 열매
여기서 주 무우 시면?
무밭이 꽤 넓습니다.
여기도 검은모래해변이 있네요.
백할미새
무우를 한참 수확중니다.
양식장 배수구 주면에는 언제나 새들이 만원입니다.
갈매기(하), 흰뺨검둥오리(상)
흰뺨검둥오리
갈매기
가마우지가 엄청 많네요.
가마우지들 사이에 왜가리를 찾아 보세요.
가마우지
걸어서 서귀포시로 진입합니다. 여기서부터 제주시 한경면이 아닌 서귀포시 대정읍입니다.
모래사장에 들어 가고 싶지만, 바람 때문에 패스~
순딩이 두마리인데 흰 강아지는 교통사고를 당했는 지 다리가 한쪽이 없네요.
혹부리오리
제주남방큰돌고래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습니다.
신도바당올레
가마우지
가마우지
고래 찾는 사람들
근데 이게 웬일입니까?
이쪽에 먹을만한 식당이 없었는 데, 혼디밥상이라는 식당이 하나 보입니다. 무려 아침식사(오전 7시 부터)도 된다고 합니다.
메뉴판
장어탕 추천해 주셔서 장어탕을 주문합니다. 막걸리는 기본이죠. 김치 뚝배기는 김치 찌게를 말한다고 합니다.
장어탕
장어탕도 그렇고 반찬도 맛나서 막걸리를 두병이나 먹었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반찬도 계속 리필해 주시고, 2022년 10월에 오픈 하셨다는 데, 이쪽 놀러 올 때 또 올테니 꼭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빛내림
땅채송화
참새
해녀이용실이라는 말이 눈에 띄어서 한장.
제주 해안경비대 129 의경대는 2022년 2월 14일 폐지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라도
가파도
멀구슬나무 - 열매
오늘은 미리 잡아둔 숙소를 가는 길.
더이상 고래 찾는다고 걷는 건 무의미해져서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202번 버스를 탑니다.
귤 한봉지를 사기 위해 제주에서 가성비 가장 좋은 안덕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들려 봅니다.
귤 한봉지 3000원(2Kg)를 사고, 막걸리를 사려는 데 3병 남아 있어서 깜놀했지만, 다행입니다. 2병 집었는 데 한병의 주인공은 누가 될 지...
251번 버스를 타고 제주공룡렌드에 하차.
허름한 호텔이지만, 모텔같은 숙소입니다.
바깥에 산책로도 있네요. 며칠간 충분히 걸었으니 패스~
방은 좁지만, 가격 대비 혼자나 혹은 둘이 쉬긴 괜찮습니다.
창문 밖은 로드뷰~ 재빠르게 커텐을 칩니다.
뭔가 중국 스런 이 분위기는 뭘까?
하지만,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고(버스로 30분 + 도보 20분) 25000원이라는 숙박비를 따지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너무 깔끔함을 추구하는 분들은 머리카락 보시면 놀라실 수도 있으니 이부분은 참고해 주시구요.
고성2리에 개독스런 형편없는 숙소들 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그렇게 하룻밤을 잘 보내고 다음날 6시에 기상해서 운진항에서 오는 253번 버스 첫차를 6시 58분에 타고 30분 후 명주주택에서 하차하여 걸어서 공항에 무사히 입성합니다.
티웨이 항공을 이용하는 데 대구편 10분 연착되는 통에 다음 줄인 김포행 손님들과 뒤섞이고 꼬여서 좀 짜증났지만, 다음엔 제발 안 그랬음 좋겠습니다.
새해를 제주에서 맞이하는 것도 색다른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