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박 3일 여행 - 한라산 어리목-윗세오름-영실, 금붕사, 하도리 철새도래지 (2022-08-09~11)
두달 전에 다녀온 곳인데 누락이 되었네요.
제주시버스터미널에 붙여 있는 노선 정보입니다.
간단히 설명 드리면 간선(파란색 버스) 기준으로 번호 세자리 중에 첫번째 자리는 간선이므로 2(급행이라면 1), 중간 자리는 0(일주도로, 동일주는 1, 서일주는 2), 1(성산), 2(표선), 3(남원), 4(중문), 5(모슬포), 6(세화(해녀박물관), 7(-), 8(서귀포), 9(한림) 이며, 세번째 자리는 두번째 자리인 종착(회차)지점까지 가는 갈림길에서 북쪽(동쪽) 갈림길을 경유하면 1, 남쪽(서쪽) 갈림길을 경유하면 2 이런식으로 부여가 됩니다. 간선 버스 이용시 이 규칙을 이해하신다면 제주 시내버스 이용 시 도움이 되실 겁니다.
노선 안내 이미지를 다운 받으실 분은 아래 링크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8/9)
이번 제주 여행의 첫 일정은 한라산(어리목-윗세오름-남벽분기점-윗세오름-영실) 산행이며, 공항에서 버스터미널로 도보 이동(약 30분 소요) 후 현옥식당에서 자리 물회와 막걸리로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메뉴판
자리물회 + 막걸리
쓱싹~
버스터미널에서 7시 30분에 출발하는 240번 버스를 타고 42분 후 어리목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
어리목(들머리)로 걸어가는 길.
좌측으로는 어승생악 등산로가 있고 우측편으로 가야 어리목 등산로가 있습니다.
산행 시작!
탑꽃
갈퀴덩굴 - 꽃은 아직 안보이거나 열매가 맺은 부분도 있습니다.
게박쥐나물(개박쥐나물) - 꽃이 피고 있습니다.
게박쥐나물(개박쥐나물)
짚신나물
좀쥐손이
좀쥐손이
애기괭이밥 - 꽃봉오리 상태는 첨 보지만 잎을 보니 큰괭이밥은 아니고 애기괭이밥으로 동정이 됩니다.
애기괭이밥
사제비동산, 데크가 보인다면 이후 길은 완만하게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오이풀
타래난초 - 한라산에서 핀 꽃이라 그런지 유난히도 색이 더 고운 것 같네요.
타래난
바늘엉겅퀴
샘터 - 물은 충분하니 일단 이 곳은 패스~
보리수나무 - 자매품 보리장나무, 보리밥나무도 있습니다.
백리향
술패랭이꽃
싸리나무
애기솔나물
금방망이
섬쥐손이
백리향 - 마치 만세를 부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금창초 - 이 꽃이 땅에 붙어 있지 않고 크게 자라 있다면 자란초
산수국
호장근
백리향
층층잔대
뒤를 돌아보니 멋지네요!
간간히 구름이 빠르게 몰려 지나 갑니다.
고산구슬붕이
제주고추나물
눈개쑥부쟁이
제주고추나물
섬쥐손이
싸리나무
가는범꼬리
윗세오름 가는 길
감자개발나물
은분취
곰취
벌노랑이
벌노랑이 - 주황색은 핀지 얼마 안된 것입니다.
톱풀
윗세오름에 도착!. 쉬지 않고 부지런히 남벽으로 전진합니다.
남벽이 쉬 모습을 보여주지 않네요
한라고들빼기
한라고들빼기
남벽이 모습을 드러 냅니다.
산수국
남벽
박새
서귀포시가 보입니다.
남벽
남벽분기점에서 본 남벽
남벽분기점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물 한잔 마시고 윗세오름으로 되돌아 갑니다. 하산은 영실!
구상나무
남벽
구름떡쑥
구름떡쑥
뒤로 남벽을 바라보며
윗세오름 다시 도착! 이제 영실로 하산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오르내림은 이제 없으므로 편하게 진행합니다.
윗세오름
노루샘에서 식수를 보충합니다.
뒤를 볼때마다 남벽이 두둥~
벌노랑이
호장근
고산구슬붕이
타래난초
남벽이 구름 모자 썼습니다.
바위미나리아재비(구름미나리아재비)
고사된 나무들...
나비나물
털기름나물
제주황기
제주달구지풀
섬쥐손이
영실기암이 눈에 들어 옵니다.
병풍바위
영실 하산 완료. 7시간 조금 더 걸렸네요. 끝난 것이 아니라 30~40분 정도 걸어 내려가야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240번 버스를 타고 제주시버스터미널에서 260번 버스를 환승하여 세화에서 내립니다.
노을도 보고, 마트도 털고, 잠자리도 찾고.
일몰이 그리 완벽치는 않네요.
8/10)
하룻밤을 잘 보내고, 일찍 일어나서, 하도리 방향(시계 방향) 움직입니다.
새깃유홍초
섬쥐손이
새깃유홍초
문주란의 개화사입니다.
문주란 - 꽃봉오리
문주란 - 개화 시작
문주란 - 개화 완료
문주란 - 꽃이 진 후 열매
분꽃
계요등
미국자리공
개머루
우단담배풀
우단담배풀
란타나
으아리
피마자(아주까리)
개머루
참깨
사철채송화
거지덩굴
까마귀쪽나무 - 열매
협죽도
협죽도 - 꽃봉오리
배롱나무(백일홍나무)
무당벌레인 줄 알았더니
열점박이입벌레 - 뭔가 중요한 작업을 하고 계시네요.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대기하는 곳을 한라봉으로 눈에 띄게 했네요.
하도리
하도리
칸나
댕댕이덩굴
염주괴불주머니
칡
딱지꽃
짚신나물
순비기나무
철새도래지에 도착합니다.
하도리 철새도래지
인동초
닭의장풀(달개비)
섬쥐손이
새가 죽었나 했지만, 밧줄과 포대의 콜라보네요.
사위질빵
순비기나무
담수인 지 해수인 지 맛을 볼 수는 없지만, 맑은 물.
전동싸리
새들이 보입니다.
중대백로
애기달맞이
갯사상자
쇠비름
쇠비름
갯까치수영
땅빈대
새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100-400mm 망원 렌즈로 보고 있는 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해될까바 새 촬영 보다는 꽃을 더 집중해서 찾아 봅니다.
번행초
익모초
금붕사
부용 - 무궁화 아닙니다.
백할미새 한마리가 앞에 있는 데, 날아갈까봐 일단 찍고 망원 렌즈 교체하는 틈에 날아가 버리네요 ㅜ
금붕사
4.3 사건 피해 사찰이라고 합니다.
금붕사
금붕사
하늘타리
금붕사까지 둘러 보고 201번 버스를 타고, 성산항에서 212번 버스로 환승하여 제주시버스터미널로 복귀합니다.
현옥식당에서 자리물회 + 막걸리 흡입
깨끗~
내일 이른 시간에 김포로 가야해서 숙소를 연동쪽에 잡았네요. 숙소 가기 전에 먹거리를 사러 버스 타고 동문시장에 왔습니다.
여름이라 그런지 회를 미리 떠놓지 않고 주문하면 바로 썰어주는 곳이 많네요.
친절한 사장님 감사합니다.
하나로마트도 들리고,
숙소 도착
쉬면서 이제 내일을 준비합니다.
냉장고에 웬 성인용품 자판 장치들이 자리 잡고 있어 비좁아서 별로 맘에 안 들었던 숙소!
8/11)
마지막날이 되어,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걸어서 공항으로 향합니다. 숙소가 연동이 좋은 건 공항으로 걸어가기(30분) 괜찮은 거리라는 점입니다.
부용
미국쑥부쟁이
제주공항이 보입니다.
이륙 전 이틀 전에 올랐던 한라산도 한 장
한림쪽에 비양도가 보입니다.
추자도
첫날 한라산 오를 때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시원한 바람 덕분에 덥지 않아 산행하기 수월했네요.
물론 첨 만난 꽃들이 반가운 건 당연하구요.
하도리에 철새들이 종이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이 없어 한가해서 좋았고, 의외로 꽃이 좀 있어서 좋았네요.
집중해서 이틀 동안 둘러본 제주 여행 - 이번에도 대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