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뻐꾹나리 개화 상황, 무등산 여름 야생화 (2022-08-06)
2년만에 무등산 방문입니다.
요맘때 쭈꾸미처럼 생긴 뻐꾹나리가 피었던 기억이 나서 무작정 가 봅니다.
버스 시간이 늘 이용하던 5시 50분 버스가 없고 6시 5분 버스가 있네요.
버스 요금은 일반고속 19000원, 소요시간 3시간 30분입니다.
중간에 정안휴게소에서 15분 쉬고, 유스퀘어광주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도착 전 4분 후 1187번 버스가 도착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부지런히 버스 정류장에서 1187번 버스에 승차합니다.
1187번 버스를 타면 무등산 원효사 코스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바퀴 진행하고 증심사에서 마무리합니다.
등산코스는 원효사-꼬막재-규봉암-장불재-중봉-중머리재-증심사 코스로 14.2Km 입니다.
1187번 버스를 타고 1시간 후에 원효사에 도착.
다시 원점회귀할 것은 아니지만, 원효사 기준 버스 시간표도 담아 봅니다.
배롱나무(백일홍나무)
도라지
나래가막사리
장불재까지 7.1Km, 꼬막재 1.8Km네요. 꼬막재까지는 오름길이라 오늘같이 무더운 날에 땀 좀 흘리겠네요.
파리풀
저랑 꽤 많은 어르신들이 버스를 같이 타고 왔는 데, 산행은 저만 하고 있는 이유는? 아! 다른 분들은 무더위에 계곡을 찾아 오신 것 같네요.
파리풀
편백나무 - 괜히 이 구간을 지날때는 심호흡을 한번이라도 더 해보게 됩니다.
짚신나물
편백나무 잎
오라는 비는 안오고 땀만 비오 듯, 드디어 꼬막재에 도착합니다. 이제 장불재까지 구간은 좀 수월합니다.
영아자
탑꽃
무릇 - 첨엔 맥문동인가 했는 데, 무릇이네요
피나물
이삭여뀌
무릇
꿀풀
씀바귀
두꺼비 - 2년전에도 만난 거 같은 데, 등산로 터줏대감?
뻐꾹나리 - 2년 전 자료를 찾아 보니 8월 말에 개화한 것으로 나와서 그런 지, 오늘은 꽃봉오리만 보이고 이 녀석이 그나마 제일 개화를 많이 한 상태입니다. 이후에는 이보다 더 핀 것을 볼 수 없었네요.
까치고들빼기
바위채송화
조록싸리
꽃며느리밥풀
백마능선~ : 안양산
~백마능선 : 낙타봉
맥문동
이삭여뀌
참나물
점심시간이 되어 유사한 점심을 차려 봅니다.
때죽나무 열매
흰씀바귀
원추리
뻐꾹나리 꽃봉오리
씀바귀
듀원명품마을 - 광주 버스 시간표
오이풀
쑥부쟁이
마타리
큰까치수영
씀바귀
괭이밥
꽃며느리밥풀
술패랭이꽃
탑꽃
기린초
엉겅퀴
장불재에 도착합니다.
개구리자리
큰뱀무
흰여로
흰여로
하늘나리
사위질빵
좀깨잎나무
바로 증심사로 내려갈까 하다가, 입석대 - 서색대를 들려가기로 합니다.
입석대
입석대
참나리
동자꽃
돌양지꽃
산오이풀
개미탑
엉겅퀴
서석대 오름길에 뒤로 장불재 방향을 보고 있는 데, 운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습니다.
우측으로 천왕봉 방면입니다.
천왕봉 방면
서석대 안내판
서석대 상부
운무 때문에 시내 방면이 잘 안보입니다.
서석대
천왕봉 방면인 데 평상시에는 통제입니다.
큰뱀무
범꼬리
오리방풀
서석대 하산길
참나물
넓은잎꼬리풀
서석대
민달팽이
노루오줌
무등산옛길 표지판
고마리
목교
사위질빵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곳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죠.
쑥부쟁이
중봉복원지
개여뀌
갈퀴나물
동자꽃
중봉으로 가는 길
멍석딸기
꽃쥐손이풀
중봉
방금 지나온 서석대 방면입니다. 서석대 정상부는 운무에 살짝 가려 있네요.
중머리재로 하산합니다.
아래 사진 중심부에 보이는 것이 중머리재입니다.
계요등
중머리재
증심사로 하산을 이어갑니다.
다람쥐 하나가 길 중앙에서 뭔가 먹고 있는 데, 좀 자세히 보려고 망원렌즈로 교체하는 찰나 사라집니다.
계곡출입금지
배롱나무(백일홍나무)
큰도둑놈의갈고리
누리장나무
증심사 버스정류장에 다와 갑니다.
18시 30분 버스를 예매해서 부지런히 왔는 데, 점심도 부실하고, 시원한 물냉면이 땡겼지만, 일단 증심사는 탈출해야해서 첨단09 버스를 타고 버스터미널 전 정류장인 현대자동차에 하차해서, 근처 마트에서 무등산 막걸리나 가져 가려고 했는 데, 다행인 지 마트 가는 동선에 물냉면 파는 식당이 눈에 띕니다. 물냉면 곱배기 주문하고 나오는 시간 중간에 마트도 다녀오니 일석이조!
물냉면 곱배기 - 물냉면 기본은 8000원 곱배기는 2000원 더 받네요.
육수 양념이 제 입맛에는 시어서 미리 알았더라면, 양념을 반이상 덜어내고 먹었는텐데, 물냉면 국물 남기긴 참 오랜만이네요. 그런데 재밌는 건, 물냉면 주문해서 나올때 주인장이 식초를 주려고 하는 데, 이건 도대체 무신 시츄에이션일까요?
더운 날씨에 물냉면 먹게 해준건 고마운 데, 다시 오진 않을 거 같아요.
유스퀘어광주버스터미널 도착!
하루중에 5시간 남기고 온전히 쏟아 냈지만, 그럭 저럭 괜찮은 날이었습니다.. 황칠은 담양에서 온 것으로 1700원 나머지는 1400원입니다.
서울로 올라가는 길이 다행히 막히지 않아서 자정 전에 집에 무사히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