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폐기물 배출 - 빼기 앱 통해 시도, 결국 혼자 배출 (2022-03-02)
이사갈 일이 생겨서 짐정리 하다가 이사갈 곳이 붙박이장이 있어 10년정도 사용한 장농 폐기를 해야하는 데,
엘레베이터 없이 계단에 혼자 내리기 좀 그래서
빼기 앱을 이용해 봅니다. 내려드림 lite는 안되고, 내려드림 PRO로 하라고 해서 장농 3자 2개 계단으로 내린다고 견적 올리니, 5개 정도 견적이 들어 왔는 데, 가격이 대박입니다.
장농 3자짜리 계단 통해 배출하는 데 10만원~18만원 달라는 견적들... 이것들은 뭐지?
짐도 많이 없어 짐 줄여서(큰집은 500L급 냉장고 1개, 작은 수동 세탁기, 박스 20개), 1톤 용달 15만원으로 이사가는 데
가격이 하도 어이가 없어서 대형 폐기물 배출 스티커를 구청에 연결된 기존 서비스를 이용해 장농 3자 2개 총 2만원 결제하고, 프린트 하고 하나씩 혼자 내리니 그럭 저럭 내릴만 하더군요.
밖으로 내릴때 팁은, 장농 서랍 있으면 빼고, 문은 십자드라이버로 분리하고, 계단 내릴 때는 이웃 소음 피해 없게, 주방 발매트 긴거 2개 번갈아가면서 살살 내리니 남자 혼자서 내리는 것은 그리 어려운 건 아니더라구요.
혹시나 저처럼 혼자서 이사가는 데, 엘리베이터는 없고, 대형 폐기물(장농) 배출하실 분 빼기라는 앱을 통해 눈탱이 당하시기 전에 고민 한번 더 하시라고 제가 겪은 일을 바탕으로 말씀 드립니다.
그냥 가면 서운하니 참고로 이사하실 때 손없는 날 계산하는 간단한 방법 알려 드립니다.
손없는 날이란, 손은 악귀를 의미하며 여기 저기 떠돌아 다니면서 사람들을 헤코지하고 괴롭하는 것들을 말합니다. 손이 없다는 건 이 악귀들이 없는 날을 의미하죠.
* 손 없는 날 (음력 기준) - 달력의 작은 글씨가 음력입니다.
9, 10, 19, 20, 29, 30일 즉, 음날 날짜 끝자리가 0과 9로 끝나는 날이 손 없는 날입니다.
어쩔수 없이 위 날짜에 못가는 상황이라면, 아래와 같이 내가 현재 있는 곳에서 이사갈 곳 방향을 봐서, 만일 북쪽이면 음력 날짜 끝자리가 7이나 8로 끝나는 날로 정하면 됩니다.
* 손 있는 날 (음력 기준) - 달력의 작은 글씨가 음력입니다.
동: 1, 2, 11, 12, 21, 22일
서: 5, 6, 15, 16, 25, 26일
남: 3, 4, 13, 14, 23, 24일
북: 7, 8, 18, 27,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