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등산-후기

화방재~함백산~금대봉~대덕산~검룡소 (2012-08-17)

야생화정보마당 2021. 8. 1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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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로>

 

산행정보>

 

산행기>

 

야생화가 많다는 은대봉, 금대봉, 대덕산을 방문하기 위해 교통편이 녹록치 않은 상황임에도 계획을 짜본다.

결론적으로 무박 2일은 잡아야 하는 코스

 

8/16>

23:00 동서울터미널발 태백행 심야우등 버스(막차)에 오른다. 승차권은 오락가락 기상청 예보를 참고하며, 미리 예매를 했다(23,800원).

 

8/17>

02:00 태백시외버스터미널 도착. 아직까지 비소식은 없다. 아니 안온다고 했다. 산행 들머리인 화방재행 첫차가 06:25, 근처 찜질방서 있다가 웬지 자다가 차를 놓칠 것 같아서 근처 게임방에서 05:20까지 버텨본다(3,800원).

05:25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 와서 버스를 기다린다.

 

고속버스 시간표

 

고속버스 요금표

 

시내버스 시간표. 소롯골,유일사,상동행 시간을 참고한다(화방재 가는 지 꼭 확인!).

 

화방재를 경유하는 버스(6번) 타는 곳

 

06:25 6번 버스를 타고 화방재로 향한다. 원래 20분정도 소요된다고 하는 데...

 

06:50 화방재에서 하차!

 

여기서 산행 들머리를 잘 잡아야 한다. 등산로를 가려면 아래 이정표 방향대로 골목에 10미터정도 진행하면...

 

(태백산의 운무)

 

(이 길은 두문동재로 가는 도로이므로 가면 안됨)

 

골목에서 좌측으로 바로 이 등산로가 산행 들머리이다.

 

06:57 산행 시작!. 현재 김밥 1줄, 식수 2L, 게토레이 600ml 2병, 땅콩 한봉지, 연양갱 2개, 초코바 5개, 사탕 4개 보유중...

 

참취

 

 

짚신나물

 

흰물봉선

 

 

고추나물

 

층층잔대

 

왜당귀 - 워낙 비슷한 종류들이 많아서 잎을 봐야 구분이 가능한 꽃이다.

 

운무가 멋드러진다.

 

짚신나물 씨방

 

모시대

 

07:28 수리봉 도착! 가파른 산행길에 어찌나 힘들던지, 심장도 두근 두근... 아마 잠이 부족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산행도 오랜만이라 그런것일지도... 앞으로 남은 코스를 걱정하며, 곧바로 만항재쪽으로 이동한다.

 

김밥 한줄은 다 묵고...

 

단풍취 - 이파리가 단풍잎 모양이다.

 

07:33 현위치 해발 1214m

 

속새

 

 

눈빛승마 - 자매품 눈개승마, 승마도 있다.

 

송장풀

 

배초향 - 꽃향유와 비슷하다.

 

흰진범

 

노랑물봉선 - 자매품 물봉선과 흰물봉선도 있다.

 

산박하 - 방아풀과 오리방풀 비슷하다.

 

 

어수리

 

바디나물

 

구릿대

 

흰송이풀

 

08:14 갑자기 툭 튀어나온 아스팔트... 만항재에 다와가나?

 

노루오줌

 

달맞이꽃

 

참범꼬리

 

 

 

 

08:20 만항재 도착! 함백산으로 가려면 만항재쪽으로 가지 말고 우측 내리막 도로를 따라가면 된다.

 

 

 

바로 이곳!

 

벌개미취 - 쑥부쟁이와 비슷하다.

 

08:23 두둥~ 함백산 등산로 표시가 보인다. 도로 우측으로 진행하면 된다.

 

 

여기서 함백산 정상을 거쳐서 은대봉 그리고 두문동재까지 지도 표시가 되어 있다.

 

차량은 못들어가게 막혀 있고(당연한 소리~).

 

각시취

 

흰송이풀

 

뒤를 돌아보니 만항재 모습이 보인다.

 

등산로 상황은 이러하고...

 

산비장이 - 엉겅퀴류와 비슷한 꽃..

 

큰뱀무 열매

 

 

둥근이질풀

 

08:47 차소리가 가까이 들리길래 봤더니 좌측에 도로가 있다.

 

 

무엇에 쓰는 건물인고?

 

층층이꽃 - 애기탑꽃이나 탑꽃과 비슷하다.

 

마타리 - 금마타리와 비슷하나 잎을 보면 차이가 있다.

 

큰산꼬리풀 - 비슷한 것으로 산꼬리풀, 긴산꼬리풀... 흐미 어렵다...

 

착한 등산로...

 

함백산 정상에 운무가 약간 끼어있다. 멀리서 보면 멋지지만, 그 안에서 보면 조망이 꽝... 과연 운명은?

 

08:57 제를 지내는 곳을 지나고....


오이풀 - 비슷한류로 산오이풀도 있는 데, 산오이풀은 징그럽다...

 

09:00 자 갈림길에서 과연 선택은? 당연히 함백산 방향(좌측)으로...

 

앞에 보이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된다(이정표 다 있는데 설명하는 쎈스!).

 

앞으로 함백산 정상까지 1.9Km! 컨디션은 안좋지만.... 힘내자~~~

 

꺄아~ 죽인당..

 

09:03 뭔 이정표가 이리도 많노? 자~ 직진하면 그냥 도로따라 1.8Km, 우측 등산로를 따라가면 1.2Km 오올~ 당연히 짧은곳으로 가야지? 하지만, 아셔야할것은 길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건 경사가 그만큼 가파르고 힘들다는 사실! 어쨌던 이몸은 야생화를 봐야하니 우측길을 선택한다~

 

흰수염며느리밥풀 - 비슷한 꽃으로 수염며느리밥풀, 알며느리밥풀, 꽃며느리밥풀들이 있는데 이건 흰색이라는 거~

 

수염며느리밥풀

 

햐아~ 돌계단이다... ㅋㅋ

 

09:29 가파른 등산로를 통과해서 조망이 좋아야할 정상 부근... 역시 조망은 꽝 ㅠ

 

둥근이질풀

 

09:33 함백산 정상이닷! 뭔 첨성대 비스므리한 돌탑을 세워놨군?

 

정상으로 올라왔던 갈림길 삼거리... 여기서 길을 헤깔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글은 장문이라 읽기 뭐하지만, 우리나라에서 6번째 큰산이라는 문구가 눈에 팍 들어온다.

 

음 어디보자... 내가 안가본 데가 가리봉, 남덕유산, 화악산, 두위봉, 발왕산, 소계방산, 방태산, 동대산 어휴 많다 많어....

 

백두대간이라...

 

뭐 가려면 가겠지만, 별로 땡기지 않는 기나긴 여정...  나중에 통일이나 되면 지리에서 백두까지 함 땡겨볼라나?

 

꺄아~~ 잠깐 운무가 걷히는 듯 했지만, 오래 기다리긴 뭐하고.... 그냥 내 갈길이나 가련다...

 

09:38 자~ 이제 중함백으로 가야하는 데.... 일단 송신소있는 방향으로....

 

09:42 송신소를 넘어가다~ 느낌 안좋아서 나침반을 보니 북쪽으로 가야하는 데, 동쪽으로 가고 있다... 이런 줸장...

송신소를 등지고 도로따라 쫌만 내려가니

 

09:44 헬기장이 보이고

 

이렇게 앙징맞게 헬기장 우측방향으로 보이는 지 마는 지 등산로가 눈에 들어온다... 정확히 방향도 맞고... 하마터면 엉뚱한 곳으로 하산하면서 울뻔 했다... 고마운 나침반!

 

투구꽃

 

와우~ 주목이당....

 

 

그냥 뭐....

 

말이 필요없다! 그냥 담아야지...

 

 

길도 이쁘고...

 

꽤 맘에 드는 코스다...

 

태백산 주목만 멋진 줄 알았는 데, 함백산도 주목이 멋지다!

 

09:51 앞으로 두문동재까지 5.5Km 까마득해 보이지만, 이런 길이라면 얼마든지 환영!

 

 

간간히 운무도 개이고...

 

 

미역취

 

 

09:58 이정표닷! 앞으로 5Km!

 

여기도 주목!

멸가지

 

멸가지 열매

 

 

 

탁! 트인 조망에 주위를 둘러보니~ 죽이네...

 

 

 

10:11 중함백 도착! 근데 급조된 듯한 이 표지석은 뭐니?

 

함백산 정상 아래로 너덜지대도 보이고... 

 

미역취

 

10:13 두문동재까지 4.5Km! 힘내자~

 

 

 

10:13 중함백~은대봉에서 바라본 파노라마(꼭 원본으로 보시길...)

 

매봉산 풍력발전기들도 보인다.

 

새박

 

까치밥나무 열매

 

멸가지

 

10:30 사거리 이정표.. 앞으로 두문동재까지 3Km

 

 

모시대

 

말나리

 

 

11:11 은대봉(헬기장) 도착!

 

 

 

이제 두문동재까지 내리막 길...

 

저 앞에 금대봉이 보인다.

 

 

 

 

11:27 두문동재 도착!

 

 

 

방금 내려온 은대봉 방향 등산로방면...

 

이제 금대봉~대덕산~검룡소가 남았다... 현재 초코바 3개, 식수 1L, 게토라이 600ml 1병, 땅콩 2/3봉지, 사탕 10개, 연양갱 2개 남았다.

11:31 두문동재에 도착해서 감시초소에 인적사항 작성 완료 후(근디 궁금한게 인터넷으로 예약했는데, 왜 여기다 또 적어야 하는지?) 금대봉을 향하여 출발~. 참고적으로 여기 근처에 매점이 있어 식수등을 구매 가능하다...

 

 

스타트는 완만한 산책길이다...

 

이질풀

 

톱풀

 

동자꽃

 

산박하

 

11:45 갈림길... 직진하면 금대봉을 안거치고 분주령으로 가고, 우측으로 금대봉으로 가는 길이다.

 

당연히 금대봉으로!

 

지도가 특이하게 교차점마다 번호가 부여되어 현재 위치를 번호로 표시해주고 있다. 괜찮은 생각!

 

물양지꽃 - 봄에 피는 양지꽃과는 달리 여름에 피는 꽃

 

 

자~ 금대봉으로... 겨우 500m?

 

아~ 근디 경사가 쫌만 오르면 왤케 심장이 벌렁이는 겨? 중간에 고목나무샘에서 식수 공급된다고 하니까, 물과 초코바 2개 땅콩으로 에너지를 충전한다.. 

 

12:04 두둥~ 금대봉 도착! 여기까진 좋았다!

 

친절한 이정표를 대충보고 바보같이 매봉산 피재 방면으로 잘못 방향을 잡았다.... 에휴~~

 

큰뱀무 - 뱀무와 아리까리 ㅎㅎ

 

아직은 금대봉이닷!

 

참나물

 

아~ 여기까진 좋았는 데,

 

12:20 허걱~ 삼수령(피재)??? 잘못왔다 젠장... 600m나 잘못왔네... 다시 금대봉으로 빽!

 

12:30 부리나케 금대봉으로 되돌아와서, 원래대로 분주령,대덕산 방향으로 향한다. 아래와 같은 길을.. 여기서 삼거리까지 급 하산길이다...

 

저가 대덕산이가?

 

풍경은 쫌 멋지네~

 

노루오줌

 

12:36 삼거리. 여가 아까 금대봉 오르는 길하고 갈라지는 길과 만나는 길이다. 경사가 급해서 발꼬락이 꽤 아팠다...

당연히 분주령 대덕산 방향으로~

 

길은 이런 모습!

 

좋은 내용이다~

 

유후~

 

흰투구꽃

 

 

완존 땡볓! 아~ 말을 안했는 데, 아까 은대봉에서 두문동재로 오는 길에 약 20분동안 소나기가 내렸다. 원래 기상청에서 비 안온다고 했는 데, 이건 뭐지? 첨에 시작할때 땡볕, 중간에 소나기, 지금 또 땡볕

 

 

둥근이질풀

 

개쉬땅나무

 

 

갈퀴나물 - 비슷한 것으로 벌완두, 광릉갈퀴가 있다.

 

 

진범 - 앞에서 바라보니 웃고있는 호랑이 얼굴 같기도 하고...

 

12:51 고목나무샘. 자~ 물을 보충할 때다!

 

비록 많지 않지만, 3분 안에 1L를 채울수 있다.

 

 

 

눈빛승마

 

도둑놈의갈고리

 

도둑놈의갈고리

 

 

여우오줌

 

큰제비꼬깔

 

좀깨잎나무

 

파리풀

 

물봉선

흰물봉선

 

동자꽃

 

큰제비꼬깔

 

 

참나물

 

갈퀴나물

 

와우 드디어 분주령인가?

 

13:46 분주령 이정표. 여기서 잠시 고민에 빠진다. 몸이 피곤해서 바로 검룡소 내려갈까? 하다가 언제 또 와보겠냐! 그러고 잠시 고민을 접고 대덕산을 들려보기로 한다.

 

 

저가 대덕산?

 

우엉

 

등골나물

 

 

까실쑥부쟁이

 

 

 

자주꽃방망이

 

자주꽃방망이

 

 

 

14:26 대덕산 도착!. 정말 힘들다... 컨디션이 안좋은 데 여기까지 오다니....

 

대덕산 파노라마(원본으로 보시길...)

 

파노라마 사진 굿!

 

주위 풍경 멋드러지고...

 

 

 

 

 

 

 

 

큰뱀무

이질풀

 

14:30 마지막으로 이정표 한번 찍고! 이제 하산!

 

범꼬리

 

범꼬리

 

 

 

하산길 풍경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 구나...

 

어수리

 

 

 

 

돌마타리

 

노랑투구꽃

 

 

참취

 

 

 

14:42 이정표

 

산비장이

 

내려오는 하산길이 꽤 급경사다... 이리로 안올라오길 정말 다행!

 

 

14:58 아마 분주령에서 바로 내려왔어도 여기서 만나겠지?

 

노랑물봉선

 

15:18 검룡소 갈림길에 도착... 당연히 검룡소는 보고 와야지?

 

다리 이름도 참 세심해라...

 

와~ 물이 정말 맑다! 여긴 상수원보호구역이라고 한다.

 

 

대체적으로 편안한 길

 

 

 

15:27 여기가 검룡소이지만 진짜배기는 좀더 가야 한다.

 

 

 

15:29 드디어 검룡소 도착! 속에서 뽀글뽀글 올라오는 물이 신기하다...

 

GIF로 담아주는 센스~

 

 

 

 

맑은 물에 감탄하며 계속 되돌아가는 중....

 

쉬고 싶당~!

 

15:40 다시 검룡소 갈림길에 도착... 이제 주차장으로 갈시간...

 

가다보니 물안개(?)가 살포시 보이길래 한 컷!

 

편안한 하산길...

 

 

15:49 드디어 자연을 벗어나 사람 냄새 물씬 풍길 것 같은 곳으로... 수돗가(식수불가)에서 잠시 신발좀 씻고... 

 

 

15:54 주차장 도착!

 

아차! 버스 시간 물어볼껄... 내가 알기론 하루 2회고 19:30인가? 막차였는 데, 지금 시간도 이르고 그러면 서울 가는 차를 못타니 그냥 한 5Km 걸어가서 예상대로 큰길(검룡소입구,창죽교)에서 택시 잡지 뭐...

 

우왕~ 배추 굿!

 

16:54 따가운 햇살 맞으면서 히치하이킹은 포기하고 5.2Km 거리를 한시간 정도에 주파! 택시는 도착 5분전에 걸어오면서 불러서 곧 올 것이다. 아마 15000원정도 나온다던데...

 

여기에서 제공하는 그늘에 숨어서 택시를 기다린다...

 

17:00경 택시를 타고 약 13분 정도 걸려서 태백터미널에 도착하니! 이게 웬일? 미터기로 10,900원밖에 안나왔네? 오호~ 경사로세~!

 

17:20 태백발 고속버스를 탈까하다 여유있게 17:40 고속버스를 표를 발권(21,800원)하고 땅콩이 남았고, 더운날씨 고생했으니 맥주 작은거 2캔을 사서

 

17:40 버스를 타고 홀짝 홀짝... 중간에 졸다가 21시쯤 동서울에 도착!

 

하루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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